(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남다른 비단 사랑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이하 '가보자고3')에는 박술녀가 게스트로 출연해 지칠 때마다 쉬러 방문하는 세컨 하우스를 공개했다.
이날 박술녀 집의 거실에 자리한 비, 김태희 부부와 야구선수 류현진, 한채아, 임영웅 등 유명인의 사진들이 포착됐고 결혼식이나 가족 사진 등으로 박술녀의 한복을 거쳐간 스타들의 라인업에 홍현희와 안정환이 감탄했다.
또, 한 편에는 수많은 공로패와 감사패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박술녀는 "너무 많아서 기억도 안 난다"고 대가의 면모를 자랑했다.
BTS 역시 박술녀의 한복을 입어 글로벌 팬들에게 한복을 널리 알린 바 있다. 그들의 한복을 본 홍현희는 눈을 떼지 못 하더니 "나중에 우리 준범이 입혀야 겠다. 이거 그대로"라며 욕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술녀는 이미 준범이의 한복을 선물로 준비해 왔다고 알렸다. 이에 홍현희는 감동하는 듯했으나 다시 BTS의 한복을 욕심냈고, 박술녀는 지지 않고 철벽방어하는 티키타카로 유쾌함을 더했다.
박술녀의 최애 장소인 비단 방까지 구경한 뒤, 박술녀는 절친인 박준금까지 초대해 식사 시간을 가졌다.
박준금은 박술녀의 건물에 가면 수많은 비단이 있다며 찐친임을 입증했고, 홍현희는 박술녀가 비단을 많이 사는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박술녀는 "이제는 비단을 예전만큼 짜지를 못한다. 그런데 요즘 중국 부자들이 한복을 그렇게 입는다고 하더라. 재래시장에서 중국인들이 비단을 엄청나게 사서 간다. 그걸 보면 짠해서 '나라도 이걸 지켜야지'라는 마음으로 비단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박술녀는 구리에 살았을 당시 집을 팔아서까지 비단을 샀다고 밝혀 홍현희와 안정환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만약 지금까지 비단을 산 돈으로 재태크를 했다면 건물 10개는 샀을 거라고 예상한 박술녀는 "사실 지금 그 비단을 가격으로 말할 수가 없다"고 비단의 가치를 평가했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영역은 다르지만 애국자는 다 있다"고 존경을 표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