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매진됐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만원 관중과 함께한다.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2만3750석의 티켓이 일찌감치 모두 동났다. 올해 포스트시즌 11경기 연속 매진이며 누적 관중은 24만8550명이다. 나아가 KBO리그 포스트시즌 16경기 연속 매진 기록도 이어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줄곧 만원 관중 행렬이다.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차전에선 삼성이 홈런 3개와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의 호투 등을 앞세워 10-4 대승을 거뒀다. 14일로 예정됐던 2차전은 우천으로 인해 순연됐다. 15일 대구서 펼쳐진 2차전에선 삼성이 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포효했다. 선발 원태인의 쾌투까지 더해 10-5로 승리했다.
역대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 승리를 모두 차지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무려 83.3%(18회 중 15회)였다. 삼성이 기분 좋은 확률의 주인이 됐다.
LG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지난 17일 잠실서 개최된 3차전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선발 임찬규가 5⅓이닝,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3⅔이닝을 맡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임찬규는 승리, 에르난데스는 세이브를 챙겼다. 더불어 임찬규는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부터 3경기서 3연승으로 단일 시즌 가을 무대 연속 선발 등판 승리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역대 6번째다(선발 등판 후 불펜 등판 시 연속 기록에서 제외).
이번 4차전에서 삼성이 승리한다면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반대로 LG가 이기면 오는 21일 대구에서 플레이오프 5차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날 홈팀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디트릭 엔스, 미출장 선수는 투수 최원태와 임찬규다.
원정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성규(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2루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데니 레예스, 미출장 선수는 투수 황동재와 이호성이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