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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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N인] '환자 사망'에 결혼 미룬 하니·하이브 따돌림 호소한 하니 [엑:스피디아]

기사입력 2024.10.19 11:59




세상에는 같은 이름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연예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명N인]은 연예계에서 활동 중인 동명의 배우, 가수, 방송인 등의 활약을 짚어주는 코너입니다. 동명 스타들의 과거 활동, 현재 근황 등을 통해 '같은 이름, 다른 매력'을 파헤칩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K팝 아이돌계 두 명의 하니 모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선배' EXID 하니는 정신과의사 양재웅과의 결혼을 발표해 관심을 집중시키더니, 돌연 결혼을 미뤄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양재웅이 운영하는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기 때문. '연좌제 악플'이 쏟아지면서 하니의 커리어도 망가졌다.

'후배' 뉴진스 하니는 하이브 내홍 속, 직접 어도어와의 '맞다이'에 나섰다.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어도어 대표를 저격하고 하이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더니, 국정감사에 참석해 '직장 내 따돌림'을 고발했다. K팝 아이돌 최초로 국정감사에 참석한만큼 이목이 집중됐다. 



▲ EXID 하니

하니는 지난 2012년 EXID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친 후, 소속사를 옮겨 EXID 멤버가 됐다. 데뷔 초에는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으나, 2014년 발매한 '위아래'가 역주행으로 폭발적 관심을 받으면서 스타가 됐다. 



특히 '위아래' 인기에는 하니가 큰 역할을 했다. 팬이 촬영한 하니의 '위아래' 공연 직캠 때문에 역주행을 한 것이기 때문. 이후 하니는 걸그룹 비주얼 센터로서 많은 K팝 팬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EXID는 이후 '핫 핑크(Hot Pink)', '알려뷰', '덜덜덜' 등의 히트곡을 내면서 활발히 활동했다. 더불어 하니는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팀의 인기를 견인했다. 

2019년부터 배우로 전향했다. 이때부터 배우 활동시에는 예명 '하니'가 아닌 본명 '안희연'을 사용하기도. 2020년 방송된 MBC '엑스엑스(XX)' 주연을 맡으면서 본격 연기 행보를 시작, 카카오TV '아직 낫서른', 웨이브 '유 레이즈 미 업', JTBC '아이돌: 더 쿱', 쿠팡플레이 '판타G스팟' 등에 주연으로 나서면서 배우 입지를 굳혀갔다. 



배우 활동을 활발히 하던 2022년에는 양재웅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 공개 연애를 해왔다. 더불어 지난 6월, 결혼 발표를 하면서 EXID 팀 내 첫 유부녀 탄생을 알리면서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러나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했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똥을 맞았다. 더욱이 결혼을 발표한 시기가 환자 사망사고 3일 후였다는 점에서 하니 역시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당초 이들은 9월 결혼 예정이었으나 환자 사망사고가 알려진 후 결혼을 미뤘다. 더불어 JTBC4 신규 예능프로그램 '리뷰네컷'에서 자진 하차하는 등 방송 활동도 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EXID 멤버로서 한 행사에 참석한단 소식을 알리면서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 뉴진스 하니 

하니는 지난 2022년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로 데뷔했다. 베트남계 호주인으로, 부모님은 모두 베트남인이며 호주에서 나고 자랐다. 2021년 연습생 시절 뉴진스 멤버 민지와 함께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공개 연습생'이 되기도 했다. 



뉴진스는 데뷔 직후부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하니는 러블리한 비주얼에 탄탄한 보컬 실력 그리고 서툰 한국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니의 부족한 한국어 실력이 '팜국어'라 불리면서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갈 준비 완료'를 잘못 말한 '준비 갈 완료'가 대표적이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뉴진스 일본 도쿄돔 콘서트에서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산호초'로 솔로 무대를 꾸미면서 한일 양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재 뉴진스는 하이브 내홍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지난 4월부터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있기 때문. 뉴진스를 제작한 민 전 대표는 대표직에서 내려온 상태이며, 뉴진스 멤버들은 민 전 대표의 편에 서면서 하이브와의 깊은 갈등의 골을 직접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뉴진스 멤버 전원이 소속사에 알리지 않고, 긴급 라이브 방송을 해 심경을 전했다. 이날 하니는 사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며, 타 그룹(아일릿) 매니저에게서 '무시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 폭로 이후인 지난 15일, 하니는 K팝 아이돌 최초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해 자신이 당한 일들을 직접 이야기하기도. 외국인인 K팝 아이돌이 국정감사에 출석하면서 많은 이의 관심이 이어졌다. 어도어 김주영 대표도 증인으로 해당 자리에 함께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엑스, 하니, 어도어, 연합뉴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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