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화생명이 BLG를 상대로 '체급 차이'를 선보이면서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BLG와 1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블루 진영으로 나서게 된 한화생명은 후반 경쟁력이 높은 묵직한 조합을 구성했다. BLG 또한 아리-바이 연계로 확실하게 적을 공략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짰다. 두팀 모두 전략적으로 할 말이 있는 만큼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래도 한화생명이 먼저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면서 운영상 우위를 점했다.
두 팀의 균열은 28분 크게 발생했다. 한화생명이 '내셔 남작'을 사냥한 이후 벌어진 전투에서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과 함께 함박 미소를 지었다. '나이트' 줘딩의 아리를 먼저 요리한 한화생명은 완벽하게 주도권을 쥐었다. 특히 '피넛' 한왕호의 뽀삐는 깔끔한 스킬 활용으로 한화생명의 좋은 흐름을 이끌었다.
공성 단계에 돌입한 한화생명은 무섭게 격차를 벌렸다. BLG는 역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림수를 던졌으나 오히려 크게 고꾸라졌다. 34분 탑 라인 근처에서 에이스를 기록한 한화생명은 넥서스를 파괴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