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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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 다음은 김아영?…'맑눈광'의 살기 있는 변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0.18 20:2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맑은 눈의 광인' 김아영이 '살기 있는' 변신을 해내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김아영은 현재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악마지만 인간 세상에서 '프로 알바러'로 살고 있는 이아롱으로 분해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모두 책임지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로 알바러'로 상냥한 알바생 말투를 입에 장착한 이아롱은 존경하던 강빛나(박신혜 분)에게 복종, 지원군을 자처하며 든든하게 자리했다. 또한 악마 서열이 낮은 구만도(김인권)에게 '꼰대짓'을 하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이아롱의 진짜 정체가 밝혀지며 반전을 안겼다. 이아롱은 인간과 사랑에 빠지거나 인간화한 악마를 색출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던 것. 김아영은 싸늘하게 눈빛부터 달라져 이아롱의 반전 면모를 그려냈다. 극의 웃음을 책임지던 그가 살벌하게 변해 이제는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는 것.




김아영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리즈를 통해 당돌한 MZ 신입사원을 연기, 맑은 눈의 광인(맑눈광)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자연스러운 콩트 소화, 남다른 코믹 연기로 사랑받은 김아영은 이후 2023년 '웰컴투 삼달리'로 첫 정극에 도전, 주인공 조은혜(신혜선)의 세컨드 어시스턴트가 돼 지원군으로 활약했다.

지난 6월에는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더욱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배우로서 입지를 넓혔다. 그는 주인공 이미진(이정은, 정은지)의 절친 도가영 역을 맡아 밝고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자랑한 김아영의 행보는 앞서 'SNL 코리아'에서 활약했던 배우 주현영을 떠오르게 하기도.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1부터 크루로 활약, '주기자', '나는 솔로' 패러디 등으로 인기를 끈 주현영은 시즌4를 끝으로 연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하차한 바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동그라미 역으로 열연하며 정극 배우로서도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후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으로 '굳히기'에 돌입했다. 최근엔 첫 장편 영화 주연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아영 역시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 앞으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 당시 김아영은 "지금까지 저에 대한 수식어가 '맑은 눈의 광인'이었다면, 이번 드라마 이후엔 '살기 있는 눈의 광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뱉은 말처럼, '맑눈광'에서 '살눈광'으로 변신을 이뤄내며 라이징 배우로 부상한 김아영의 향후 배우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쿠팡플레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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