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현모양처였던 아내가 성인 방송 스타였다.
지난 17일 방송한 티캐스트 드라마큐브 '끝내주는 부부(이하 끝부부)'에서는 우연히 아내의 성인 방송 장면을 목격, 화려했던 과거를 알게 된 남자의 사연이 그려졌다.
오직 현모양처만을 원했던 사연남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아내를 만났고 꿈에 그리던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의 고향 친구가 갑자기 찾아왔고 사연남은 두 사람이 성인 방송을 함께했던 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는 친구의 부탁으로 딱 한 번 하게 됐다고 설명했지만, 남편은 이후 결혼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한 달간의 지방 출장을 결심한다. 하지만 금방 아내가 그리워진 남편은 예정된 기간보다 빨리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돌아온 사연남의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이전보다 훨씬 노출 수위가 세진 아내의 성인 방송이었다. 아내는 "예전 후원자가 내 신상을 다 알고 있다고 협박했다. 정말 마지막으로 어쩔 수 없이 방송했다"라며 다시 한번 변명한다.
사연을 모두 시청한 뒤 김원훈은 "과거까지 숨기고 현실에서도 또 방송을 하는 건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저는 더 이상 못 살 것 같다"라며 의견을 전했다.
반면 정미녀는 "너무 속물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만약에 상대 배우자가 이런 일을 통해서 엄청난 고소득을 번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소라는 "두 개의 자아가 있을 것이다. 정말 남편을 사랑하는 자신과, 방송을 통해 돈을 벌고, 관심을 받고 싶은 자아. 두 가지 다 진심이었을 것"이라며 내용을 정리했다.
사진= 티캐스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