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최종선택을 한 회 앞두고 확실한 러브라인과 불확실한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17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1기 영수♥19기 영숙의 데이트, 18기 정숙♥15이 영호가 본격적인 데이트에 나섰다.
영숙은 연두색의 손선풍기와 연두색의 티셔츠를 입은 영수를 보며 "깔 맞춤 장난 아니다. 상큼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이어 영수는 인터뷰를 하고 왔던 영숙에게 "인터뷰 그렇게 오래 안 했네. 할 말이 많이 없었나봐"고 장난스레 말했고, 영숙은 "그런가? 그냥 다 좋다고 그랬다. '좋아요 좋아요' 하니까 (제작진이) 더 물어볼 말이 없지"라며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영수 역시 영숙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솔직히 별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라며 19기 영숙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면모를 보였다. 이를 보던 조현아는 "둘만 다른 세상이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식사 데이트에서는 다른 출연자들과는 다른 커플적인 분위기가 풍겼다. 영숙은 "쌈을 제조해볼게"라며 손수 쌈까지 싸며 영수의 입에 먹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영수 역시 영숙의 얼굴에 붙은 먼지를 떼어주며 가까워진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영수는 영숙에게 잔병치레는 없는지 물어보며 "8기 정숙님도 가야금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 목을 많이 쓰니까 목이 많이 쉰다고 하더라. 너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영숙은 "그 와중에 내 생각 했어?"며 기분 좋은 듯 웃었고, 영수는 "당연히 했다. 그 포인트를 창피하게 짚네"라며 화답했다.
또한 사전 인터뷰에서 영숙이 '20기 영식'을 언급했다고 밝히자 영수는 "얼굴 많이 보는구나. 외모 안 본다면서"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영숙은 "나 외모 봐. 지금 영수 좋아하잖아"라고 대답하며 능숙한 센스를 보였다.
이를 보던 데프콘은 "모솔 아닌 것 같다. 저 멘트 하나는 큰 죽창이다. (영수의 마음을) 찔렀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영수는 영숙이 자상한 남자를 선호한다는 말을 듣고 "해보겠다. 잘 될진 모르겠다"며 영숙을 위해 성격까지 변화하겠다고 선뜻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영숙이 "잘 될거다"라고 말하자 영수는 "네가 옆에 있으니까"며 달달한 멘트를 던졌다.
한편 18기 정숙과 15기 영호가 데이트 후 서로 엇갈린 감정을 드러냈다.
영호는 정숙에게 "저는 18기 정숙님으로 추려졌다"고 직접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이날 데이트에 대해서 영호는 "음식이나 분위기보다 중요한 건 '내 앞에 누가 있냐'이다. 제가 회를 못 먹는대도 횟집에 갔어도 좋았을 것'"라고 정숙을 향한 감정을 밝혔다.
정숙은 "되게 편안한 분위기였다. 웃고, 떠들고 '친구' 같은 느낌의 데이트였다"며 "이 느낌이 편안하고 재밌으니까 '이게 맞는 건가 싶어서' 좀 더 많이 웃어보려고 했다. 이성적인 끌림보다는 친구 같았다"며 관계 진전이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사진=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