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윤상이 아들인 라이즈 앤톤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본선 1라운드 1대 1 매치가 진행됐다.
서경대 이민우는 리즈의 '그댄 행복에 살텐데(김범수 ver.)'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현철은 이민우의 무대에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어 객석에서 울고 있는 이민우의 어머니에게 "눈물을 거두시라. 결승 때까진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다독였다.
임한별은 "서경대 쪽의 허각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이민우 씨의 첫 소절을 딱 들었을 때부터 허각의 명맥을 잇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심사했다.
김태우는 "하나 과제를 드리자면 3개월 정도 경쟁이 이어질 텐데 외모를 빌드업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여성분들이 봤을 때 멋지고 섹시함을 느낄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태우의 조언에 전현무가 의아해하자, 김태우는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얘기하는 것. 할 수 있다. 대학가요제 끝날 때까지 같이 빼자"고 진심으로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동서울대 여리밴드와 호원대·동아방송예대 양치기소년단은 산울림 노래로 밴드 실력을 가감없이 뽐냈다.
여리밴드는 산울림의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를, 양치기소년단은 산울림의 '개구장이'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김형석은 "양치기소년단 보컬의 찬빈 씨가 표정에서 끼가 철철 넘쳤다. 벌써 눈빛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무대를 보며 우리가 모두 개구쟁이가 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하동균은 "두 밴드가 MZ의 그런지이자 사이키델릭이라는 느낌이었다. 요즘 굉장히 많이 하는 사운드다. 굉장히 훌륭하게 잘 보여줬다. 아마추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두 팀이었다"라고 극찬했다.
쉬는 시간을 틈타 김태우는 윤상에게 "라이즈의 아빠가 되면 어떠냐"고 물었고, 윤상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너희 엄마 아빠가 그러실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태우는 "저희 부모님은 데뷔했을 때 망하는 줄 아셨다고 했다"며 웃음을 안겼다.
김형석이 "집에 팬들 찾아오고 그러지 않냐"고 묻자 윤상은 "안 그렇다"며 쑥스러워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