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건강한 집' 김다나가 치매 환자 가족의 고충을 나눴다.
15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트로트 가수 김다나가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다나는 17살 때 어머니의 사업 실패로 가족 모두 흩어져 살게 됐다고 밝히며 "수소문 끝에 엄마랑은 연락이 닿았지만 아버지와는 만나지 못했다"고 했다.
힘겹게 아버지를 찾아 25년 만에 재회했지만,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김다나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일상을 보고 크게 공감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소통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배로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보다 엄마가 아빠를 돌보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김다나 어머니는 "잠깐 눈만 돌리면 낮이고 밤이고 남편이 자꾸 사라지니까 위험한 일을 당할뻔한 적도 있고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저 역시 당뇨에 대장암을 투병 중이던 터라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었고 하염없이 눈물만 나고 버겁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고 울먹이며 말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