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리버풀에서 철저히 벤치로 밀린 일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대표팀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35분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 2002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4차전 호주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죽음의 조'라던 C조에서 압도적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호주는 1승1무1패롤 고전 중이다. 지난 경기에서 중국을 홈으로 불러 간신히 3-1로 이겼다.
이날 경기 앞두고 모리야스 감독은 대표팀 주장 엔토를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엔도는 이번 시즌 리버풀 새 감독인 아르네 슬롯에게 외면받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결국 경기 감각이 도마 위에 올랐고, 모리야스 감독도 엔도에게 칼을 댔다.
일본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선 가운데 스즈키 자이온(AC파르마)이 골키퍼로 나선다. 백3는 다니구치 쇼고(신트 트라위던), 마치다 고기(위니옹 생질루아즈),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짜여졌다.
중앙 미드필더는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가 선발 출전하며 좌우 윙백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가 낙점됐다.
전방 스리톱은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로 완성됐다.
골키퍼를 포함해 선발 라인업 11명 전원이 유럽파인 게 특징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3차예선 3~4차전을 앞두고 총 27명을 발탁했으며, 그 중 22명이 유럽파다.
일본은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 때 처음 본선에 올랐다. 2002 한일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등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했다. 이 중 2002년과 2010년, 2018년, 2022년 등 4차례 16강에 진출했다.
사진=일본축구협회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