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그룹 뉴진스 하니가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한노위')의 국정감사에 어도어 김주영 대표와 함께 뉴진스 하니가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현직 아이돌 멤버가 국감에 출석하는 첫 사례.
한노위는 아이돌 따돌림과 이에 대한 대응 부실 등 관련해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지난달 11일 뉴진스의 긴급 라이브 방송 이후 제기됐다. 당시 하니는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던 중 지나가는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를 했지만, 해당 매니저는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7일 빌리프랩 측은 표절 주장을 부인하며 "일릿 의전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아일릿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CCTV와 해당인물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라며 맞서는 상황이다.
이후 19일 뉴진스 하니는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국회 나가기로 결정했다. 국정감사에 혼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스로와 멤버들, 버니즈(팬덤명)를 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니가 포닝에 공개한 가족들의 메시지에는 "하니 스스로 스스로 국회에 출석해 직장내 괴롭힘에 대해 증언하기로 한 것을 진심으로 지지한다"며 "하이브에서 일어난 사건을 말했을때 매우 화가 났다. 지속될 문제라고 판단해 반복되는 것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용기를 갖고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가족들은 하니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적혀있었다.
하니의 폭로 후 오늘(15일) 하니와 김 대표가 국회에서 만나게 됐다. 아이돌 업계에서 '직장내 괴롭힘' 문제로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