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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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팬페이지] PS을 좌우 할 '비룡 에이스'의 부활 여부

기사입력 2011.09.27 01:29 / 기사수정 2011.09.27 01:29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4강이 이미 확정되고 롯데-SK-기아가 2위를 향해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지금, SK 와이번스의 가을야구 성패를 결정 할 최대 요소는 에이스 김광현 선수의 부활 여부입니다.

불펜 등판 이후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등판을 했던 25일 LG전에서 5.1이닝동안 7피안타 1탈삼진 사사구 2개 2실점을 기록했지만, 완전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최고 구속 149km/h를 찍으며 구속에는 크게 문제가 없음을 보였고 94일만의 선발 등판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였습니다만 투구 밸런스와 릴리스 포인트에 대한 지적을 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SK 와이번스는 시즌 내내 김광현의 부상과 글로버의 부상으로 제대로 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 할 수 없었습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가 단 한명도 없는 것이 이를 증명해주는데, 이러한 전력으로도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는 SK가 어느 면에서는 대단합니다.

하지만 결국 SK가 가을야구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려면 김광현 선수의 활약이 필수적입니다.

글로버 선수 역시 지난달 28일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 한 상황에서 김광현 선수가 선발축의 중심을 잡아줘야만 고든 선수와 원투펀치를 구성하며 SK를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비룡 왕조'를 우뚝 세웠던 '야신'은 구단과의 불협화음 끝에 팀을 떠났지만, 그가 구축한 왕조의 공신들은 아직도 SK에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그 왕조의 시작이었던 2007년, 김광현 선수는 혜성같이 등장해 두산의 에이스 리오스를 저격했죠. SK의 왕조를 열었던 김광현 선수가 결국에는 올해도 SK의 성적의 방향을 쥐고 있습니다.

과연 김광현 선수가 부활하여 SK 와이번스가 올 가을에도 여론의 평가를 뒤엎고 승승장구 할 수 있을까요? [☞ 의견보러가기]

[사진 =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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