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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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2 챔피언' KDF "국제 대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PGC' 우승 노린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4.10.14 09:05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광동 프릭스(KDF)가 'PWS 2' 우승 소감을 전했다.

크래프톤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 2' 그랜드 파이널을 진행했다.



모든 매치를 소화한 결과, 광동 프릭스(KDF)가 163점으로 'PWS 2' 우승을 차지했다.'PWS 페이즈1'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강팀으로서 위상을 지켰다.

대회를 마친 이후에는 '플리케' 감독 김성민 감독(이하 김성민 감독),'규민' 심규민(이하 규민),'헤븐' 김태성(이하 헤븐),'살루트' 우제현(이하 살루트),'빈' 오원빈(이하 빈),'헤더' 차지훈(이하 헤더) 선수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우승 소감부터 전했다. 김성민 감독은 "우승은 항상 기쁜 것 같다. 무엇보다도, 경기력에 만족한다"라며, "3일 차 세 번째 매치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 격차가 좁혀졌어도 분명 유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 매치 정도를 잘 풀면 압도적인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규민은 "2연패를 달성해 기분이 좋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지난' PWS 페이즈 1'보다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며, "(3일 차에 초반 탈락이 많았지만) 오더 입장에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조급하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 라인에서 게임을 풀기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선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오더임에도 킬 캐치를 많이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 근접 교전에서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헤븐은 "위클리 스테이지에서 팬들께 압도적인 우승을 약속드린 바 있는데, 이를 지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페이즈 1보다 많이 성장한 만큼,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빈은 "우승해서 기분이 좋고 남은 국제 대회를 잘 마무리하는 게 과제인 것 같다"라고 밝혔으며, 헤더 역시 "페이즈 1에 이어 페이즈 2도 우승해 기쁘다. 국제 대회도 잘 준비해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살루트는 "페이즈1 때처럼 힘겹게 우승한 것이 아니라 여유롭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기쁘다. 다만, 나중에 성적이 좋지 않을 때에 대한 두려움도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작년 다나와 이스포츠 동료이자 'PNC' 국가대표 동료인 디플러스 기아 '서울' 조기열 선수를 향해 "'PGS'에서 좋은 결과 만들 테니 기도하고 있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 조기열 선수의 디플러스 기아는 'PGC 포인트' 4위로, KDF가 'PGS 5·6'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디플러스 기아가 'PGC 2024'에 진출할 수 있다.

특히, 김성민 감독, 헤븐, 살루트는 '배그' 국가대항전인 '2024 PNC' 우승도 차지해 이미 올해에만 3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에 착실히 커리어를 쌓고 있는 기분에 관해 질문했고, 김성민 감독은 "당연히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PGS 3, 4'와 같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대회도 있는 만큼, 커리어를 쌓는 것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매년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페이즈 1에 이어 페이즈 2에서도 MVP를 차지한 헤븐은 "항상 팀 성적이 우선이다. 개인 커리어는 크게 생각 안 한다"라며, "운 좋게 치킨을 획득한 매치에서 킬 수가 많아 MVP를 차지한 만큼,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살루트를 비롯해 나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살루트는 "팀 성적이 안 좋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렇기에 나중에 내 기량이 떨어졌을 때 충격으로 다가올 것 같다. 우승 커리어라는 것은 그런 두려움도 존재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성민 감독은 페이즈 1 우승 당시 다나와 어택 제로와 V7 펀핀의 DNA 융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관해 질문하자 그는 "감독의 판단에 대해 모두가 합리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전을 선택하는 경로나 방식 등을 팀원들이 동의하고 확신을 가져야만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는 만큼, 팀원들과 판단에 대한 근거를 이야기하는 데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다른 팀들의 동선 등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하는 편인데, 우리보다 확실히 강점이 있는 팀은 트위스티드 마인즈 정도다. 다른 세계 강팀들은 견줄만 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드러냈다. 김성민 감독은 "팬들에게 대가 없는 사랑이 고결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팬들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규민은 "부진할 때나 좋지 않은 시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응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 프로 선수로서 팬들을 기쁘게 할 방법은 성적을 내는 것인 만큼, 'PGS'나 'PGC'에서도 준비 잘해 좋은 성적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헤븐은 "페이즈 1보다 성장했다고 말씀드렸지만, 완벽한 것은 분명 아니다. 준비를 잘해서 국제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고, 살루트는 "다음 대회에서도 재미를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빈은 "팬들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남은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했고, 헤더는 "항상 응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 올해 남은 대회들 준비 잘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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