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 패밀리' 김정현, ♥금새록에 데이트 제안?…로맨스 예고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금새록과 김정현의 로맨스가 예고됐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6회에서는 이다림(금새록 분)이 과거 서강주(김정현)의 시나리오를 좋아했다고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다림은 이차림(양헤지)을 만나기 위해 회사로 찾아갔고, 서강주와 이차림은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이다림은 이차림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서강주와 마주쳤다.



이다림은 말을 거는 서강주에게 퉁명스럽게 대했고, 택시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서강주는 이다림을 지켜보며 며칠 전 나눈 대화를 떠올렸다. 당시 서강주는 "너 그날 왜 나한테 횡단보도에서 '나랑 잘래?' 한 거야? 왜 하필 나한테 그런 거야? 너는 내가 내일 군대 가니까 그랬다고 하는데 군대는 핑계지. 왜 나랑?"이라며 질문했다.

이다림은 "뭔 소리를 듣고 싶은 거야? 내가 너를 좋아해서라는 말이라도 듣고 싶은 거야? 왜 이제 와서?"라며 쏘아붙였고, 서강주는 "솔직하게 궁금해서. 늦었지만"이라며 밝혔다.

이다림은 "네가 글 잘 써서. 네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서. 잘 들어. 글이 좋았다는 거지 네가 좋았다는 거 아니야. 글이 매력 있다는 거지 네가 매력 있다는 거 아니야. 착각하지 마. 넌 글 쓰지 마. 괜히 여자애들 심란하게 만들어. 읽으면서 남자 주인공한테 빠졌어. 뭘 해도 나쁜 짓을 해도 이상한 짓을 해도 남자 주인공이 설득력이 있었으니까. 그 남자한테 마음이 갔으니까"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이다림은 "참 글하고 작가하고 다르더라. 내가 네 실체를 모르고 말이야. 네 글 보고 너한테 반했던 거 취소야. 물러. 전화번호 안 가르쳐 주겠다는데 굳이 굳이 할 것처럼 번호 물어봐 놓고는 불쌍하단 이유로 날 가지고 논 거잖아. 사람 무시하고. 전화 한 통 안 하고 바로 옆에서 전화하면서 내가 받는지 안 받는지 시험이나 해대고 들키니까 도망갈 궁리나 하고. 네 글하고 너하고 딴판이야. 재수 없어"라며 일침을 가했다.

서강주는 "나 다시 글 쓸까?"라며 능청을 떨었고, 이다림은 "뭐 들었어? 다시 글 쓰지 말라니까. 그때 그랬다는 거야. 글이 그랬다는 거야"라며 강조했다.

이후 서강주는 이다림의 말을 듣고 집에서 대학 시절 쓴 시나리오를 찾아보기도 했다. 백지연(김혜은)은 서강주의 시나리오를 읽고 혹평했고, 남자 주인공의 성격이 서강주와 똑같다고 말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서강주가 이다림에게 영화를 보자고 제안한 장면이 포착됐고,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