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2:09
스포츠

침묵 깨고 반등한 김현수, 4번타자 중책 맡았다..."타격감 괜찮고 상대전적 나쁘지 않아" [PO1]

기사입력 2024.10.13 13:20 / 기사수정 2024.10.13 13:20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브리핑을 갖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브리핑을 갖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타격감을 조율한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수가 4번타자 중책을 맡는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데니 레예스를 상대하는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직전 경기였던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과 비교했을 때 중심타선에 배치된 김현수와 오지환의 타순이 서로 바뀌었다. 김현수가 4번으로 올라오면서 오지환이 5번으로 내려갔다.

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8회초 1사 2루 LG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8회초 1사 2루 LG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현수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에서 도합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3차전에서 시리즈 첫 안타(3타수 1안타)를 때려냈다. 4차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5차전에서 4타수 1안타로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삼성전(15경기 59타수 20안타 타율 0.339 1홈런 13타점) 및 레예스와의 맞대결(6타수 2안타 타율 0.333 2타점) 성적도 감안했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염 감독은 "최근 타격감도 괜찮고, 상대전적도 나쁘지 않다. 김현수는 4번으로 올리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예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최원태다. 최원태는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26⅔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남겼으며,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 10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0.84로 좋은 기억을 남겼다. 다만 KT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좋을 때와 안 좋을 때 굴곡이 있는 선수였는데, 삼성전에서만 항상 긁히는 날이 있었다. 그걸 기대하고 있다. (오늘 경기가) 긁히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 그 확률이 좀 높지 않나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브리핑을 갖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브리핑을 갖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LG는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엔트리에 작은 변화를 줬다.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승선했던 외야수 최원영이 빠지고 포수 김범석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마지막에 상황이 되면 대타 요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올렸다. (삼성이) KT보다 왼손투수가 많고, 2군에서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가 계속 올라오면서 엔트리를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LG는 플레이오프 5경기를 치르고 하루밖에 쉬지 못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한 삼성보다 체력적으로 불리한 게 사실이다. 여기에 준플레이오프 3차전, 5차전에서 구원 등판한 좌완 손주영이 좀 더 휴식을 취하면서 플레이오프 2차전이 아닌 3차전에 선발 등판하게 됐다. 또 LG로선 준플레이오프 전 경기(5경기)에 등판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피로 누적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나머지 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염 감독은 "5차전까지 생각하고 손주영을 2차전 선발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트레이닝 파트에서 위험도가 있다고 해서 (2차전 선발을) 디트릭 엔스로 바꿨다. 3차전에 손주영이 나갈 것 같다"며 "에르난데스는 1이닝 이상 던질 수 있다. 상황이 된다면 에르난데스를 1⅔이닝까지는 쓸 생각이다. 8회 1사부터는 (에르난데스를) 쓸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중간투수들이 손주영과 에르난데스의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유영찬이 2이닝을 던질 수 있고 김진성이 2이닝을 소화할 수도 있다. 나머지는 최대한 1이닝씩 끌고 가려고 한다"며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 막을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투입하려고 한다. 기존 중간투수들은 쭉 휴식을 취했다. 시리즈를 치르면서 지친 선수는 에르난데스 딱 한 명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거의 세 선수로만 불펜을 운영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지금까지 쉬었다. 컨디션을 잘 조절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