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숙한 세일즈' 김소연이 환타지 란제리 판매사원으로 취직했다.
12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1회에서는 한정숙(김소연 분)이 환타지 란제리 취직 설명회를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숙은 신문 광고를 보고 환타지 란제리 취직 설명회장을 찾았다. 환타지 란제리 대표(라미란)는 "이건 그냥 속옷이 아닙니다. 가리고 봉하는 용도가 아니라 보여주기 위한 속옷인 것이죠. 보통 여자들은 성생활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틀린 이야기예요. 우리 여자들도 열정적인 성생활에 관심이 있고 누릴 권리도 있어요"라며 밝혔다.
한정숙은 "이런 건 줄 알았으면 절대 안 왔을 거예요. 저도 이만 일어날게요"라며 당황했고, 환타지 란제리 대표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답답하네요. 적어도 돈에 절박한 분들이 오실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봐요?"라며 물었다.
한정숙은 "절박하죠. 근데 절박하다고 아무 일에나 뛰어들 순 없잖아요. 사람들이 이렇게나 거부감이 큰데 어떻게 물건을 팔고 돈을 벌 수 있다는 건지 모르겠어요"라며 털어놨고, 환타지 란제리 대표는 "근거가 있는 자신감이라면요? 물론 처음에는 낯설고 거부감을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결국 성공할 거라고 믿는 이유는 기존 사례들이 있기 때문이에요. 사업 시작하면서 틈틈이 모은 자료들"이라며 붙잡았다.
결국 한정숙은 판매사원으로 취직했고, "세상에. 내가 성인용품을 팔려고 떼어오다니"라며 탄식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