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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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찬이가 던져주는 것에 감사할 줄 알아야"…주장 김현수, '운명의 5차전' 승리 열망 불태운 이유는 [준PO5]

기사입력 2024.10.11 19:30

LG 주장 김현수는 최근 부친상을 치르고 팀에 합류해 씩씩하게 공을 던지고 있는 투수 유영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LG 선수단은 유영찬 합류 후 묵념하는 등 진심을 담은 위로를 건넸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주장 김현수는 최근 부친상을 치르고 팀에 합류해 씩씩하게 공을 던지고 있는 투수 유영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LG 선수단은 유영찬 합류 후 묵념하는 등 진심을 담은 위로를 건넸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어린 선수가 정말 대단하고, 책임감이 정말 크다." 

LG 트윈스 주장 김현수는 11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시작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투수 유영찬을 언급했다.

유영찬은 올 시즌 62경기 7승 5패 1홀드 26세이브 63⅔이닝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마무리 투수로서 맹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불펜진의 중심을 맡아주리라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시리즈에 돌입하기 전 비보가 전해졌다. 부친상을 당한 것이다. 발인 날짜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겹쳐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유영찬은 2차전부터 팀에 합류해 씩씩하게 공을 던지고 있다. 이번 시리즈 성적은 3경기 2⅓이닝 평균자책점 7.71이다.

LG 주장 김현수는 최근 부친상을 치르고 팀에 합류해 씩씩하게 공을 던지고 있는 투수 유영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LG 선수단은 유영찬 합류 후 묵념하는 등 진심을 담은 위로를 건넸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주장 김현수는 최근 부친상을 치르고 팀에 합류해 씩씩하게 공을 던지고 있는 투수 유영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LG 선수단은 유영찬 합류 후 묵념하는 등 진심을 담은 위로를 건넸다. 엑스포츠뉴스 DB


주장 김현수는 어린 나이, 가장 슬프고 힘들 시기 묵묵하게 제 공을 던지고 있는 유영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차전 승리한 뒤에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유)영찬이 마음은 지금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 경험을 해본 사람이 많지 않다. 나 역시도 그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할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어린 선수가 정말 대단하고 책임감이 정말 크다. 돌아와 준 것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힘들수록 원팀 LG는 단단하게 뭉치고 있다. 유영찬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플레이오프(VS 삼성 라이온즈)에 진출하고자 의지를 다졌다. "영찬이는 얼마나 미안하겠나. 우리가 관리할 때 관리도 못 하고 나섰다. 3차전에서 홈런을 허용한 뒤에는 계속 '미안하다'라고 하던데 마음 아프더라. 영찬이가 던져주는 것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4차전 잘 던졌으니 우리가 영찬이와 함께 오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LG 외야수 김현수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5차전에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김현수는 팀의 운명을 결정할 5차전에서 맹활약할 수 있을까.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김현수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5차전에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김현수는 팀의 운명을 결정할 5차전에서 맹활약할 수 있을까. 엑스포츠뉴스 DB


주장 김현수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홈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김현수다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살아난 타격 페이스에 관해 김현수는 "사실 지면 아무 의미가 없다. 가을야구를 오래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못 치더라도 다른 사람이 잘 쳐서 이겨도 좋고, 누가 잘 막아서 승리해도 좋다. 이기면 끝나는 거다. 한 타석씩 끊어가는 방법밖에 없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는 것에 기분 좋다. 5차전까지 왔고, 오늘(11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승리했으면 한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이날 김현수는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중심 타선에서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주장 김현수는 팀에 운명을 가를 준플레이오프 5차전 빼어난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까.

LG 외야수 김현수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5차전에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김현수는 팀의 운명을 결정할 5차전에서 맹활약할 수 있을까.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김현수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5차전에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김현수는 팀의 운명을 결정할 5차전에서 맹활약할 수 있을까.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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