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03 05:03 / 기사수정 2007.06.03 05:03
[엑스포츠뉴스 = 인천, 고동현 기자] 현대 유니콘스가 이틀 연속 승리했다.
현대는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황두성의 호투와 브룸바, 정성훈의 2점 홈런 등에 힘입어 SK를 6-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현대는 2연승을 거두며 22승(24패)째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다가섰다. 반면 SK는 이틀연속 연장전 패배 휴유증 때문인지 무기력한 경기를 보이며 5연패에 빠졌다.
현대는 1회초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현대는 선두타자 전준호의 중전안타에 이은 김일경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든 후 이숭용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날 연장 12회에 결승타를 때려낸 브룸바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1회에만 3점을 뽑아냈다.
현대는 2회말에 SK에게 1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1점을 추가하며 다시 SK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현대는 3회초 반격에서 선두타자 이숭용의 좌익수쪽 2루타로 포문을 연 후 1회에 투런포를 터뜨렸던 브룸바가 다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를 보탰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현대 정성훈이 경기장의 적막감을 깼다. 정성훈은 팀이 4-1로 앞선 7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SK 구원투수로 나선 정우람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6호 홈런. 이 홈런으로 사실상 이날 승부는 마무리됐다.
이날 현대 선발투수로 등판한 황두성은 7이닝동안 SK 타선을 단 4개의 안타만으로 막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 4월 22일 롯데전 이후 1달여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시즌 2승(2패)째. 황두성이 마운드에서 호투하는 사이 브룸바는 홈런 1개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사진 = 전날에 이어 이날도 맹활약한 브룸바 ⓒ 현대 유니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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