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6 08:21 / 기사수정 2011.09.26 08:21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정말 타이밍이 오해하기 딱 좋을 정도로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창 4강싸움을 하고 있던 6~8월에는 월간 타율이 2할 초반이거나 2할도 채 되지 않았지만 4강 진출 팀이 어느 정도 결정이 되자 부쩍 타격감이 좋아졌기 때문이죠.
물론, 겉으로 보기에는 역시나 주변에 관심에 대한 '부담감' 및 더위 때문에 떨어진 타격 컨디션 때문에 여름에 부진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에 더워서 컨디션이 떨어지는 점은8개 구단의 야구 선수들이라면 다 같은 조건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한 때 2할 대 초반에서 머물고 있었던 이택근 선수와 이진영 선수는 현재 타율이 0.281과0.276으로 상당히 올라왔더군요.
이 두 선수 모두 7월부터 현재까지 3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면서 초반의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미 팀은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상태라 이들의 활약은 딱히 반갑지가 않더군요.
물론, 그들의 커리어 성적을 본다면 평균 성적보다 훨씬 밑도는 부진한 성적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최근 그들의 경기력을 보자면 한창 잘 맞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더군요.
(다만, 이진영 선수의 내야 땅볼, 내야 뜬공 본능은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더불어 캡틴 박용택 선수도 얼마 전부터 다시 타격감이 올라온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타율도 어느 새0.299까지 올라와3년 연속3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LG팬들은 역시나 “부담감”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꼬집더군요.
이렇듯 LG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중요한 선수들이 시즌이 한창일 때는 끝 없는 부진을 보여주다가 시즌 막판이 되서야 타격감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LG팬들은 '스텟관리'에 여념이 없다고 그들을 질타하더군요.
물론, 위의 세 선수 모두 시즌 중반에 크고 작은 부상이 생겨1군에서 이탈을 했기 때문에 절대 제 컨디션이 아니라는 의견에 어느 정도 공감은 하지만 그들이 복귀한 시점에서도 팀은4강 경쟁을 하고 있는 상태였고 그들은 그런 상황에서 절대적으로 부진한 모습만 보여준 점은 절대 간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많은LG팬들도 최근 이 세 선수의 활약에도 딱히 반가워 하지 않는 점이 이 때문인 것이죠.
이미 상황이 종료된2011 시즌, 그래도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조금이라도 팬들의 질타를 덜 받는 방법이 될 것 같네요.[☞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박용택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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