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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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감독, 편성 이슈 입 열었다 "무사히 방송돼 다행" [엑's 현장]

기사입력 2024.10.10 14:51 / 기사수정 2024.10.10 14:51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조혜진 기자) '정년이' 감독이 계약관련 잡음에 직접 입을 열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 자리에는 정지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특별출연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등 탄탄한 배우진이 의기투합했다는 점도 기대 포인트다. 



당초 '정년이' 측은 MBC 편성을 논의하다 기획 개발 과정에서 제작비 등의 문제로 이견을 빚고 tvN에 편성됐다. 편성 과정에서 이슈가 있던 만큼 현재 상황에 대해 묻자, 이날 정지인 감독은 "법적인 이슈도 있다 보니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감독은 "방송이 잘 나갈 수 있다는 것에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고, 작품을 가장 먼저 생각했다. 이 작품을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같이 일해왔던 배우들과도 소통하면서 어떻게든 좋은 작품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결정했고 무사히 방송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달 MBC는 "'업무상 성과물 도용으로 인한 부정경쟁방지법위반 및 계약교섭의 부당파기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근거로 제작사의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했다. 법원에서는 당사의 청구가 모두 이유있다고 판단, 가압류 신청을 전부 인용하였음을 알려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정년이' 제작사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MBC의 가압류는 법원의 확정적 판단이 아니라 단순 보전처분으로, 제작사들의 입장 소명기회 없이 MBC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잠정 결정"이라며 "가압류 결정은 방송과 무관하여 방송 일정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사 측은 "MBC는 제작사들과 '정년이'와 관련된 구두합의를 포함 어떠한 계약도 체결한 사실이 없고, 제작사는 명시적인 편성확정을 고지 받은 적도 없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정년이'는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tvN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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