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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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바뀐 줄"...박명수, '흑백요리사' 백종원 성대모사에 '깜짝'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4.10.10 13:50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박명수가 백종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청취자에 감탄을 표했다.

10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명수 초이스'가 진행됐다.

박명수는 "까불이랑 까막이 중에 강아지 이름을 정해달라"며 의뢰한 청취자에게 "깐다는 어떠냐. 굳이 고르자면 까불이"라며 작명 센스를 발휘했다.

"카페 하는데 또 신상 카페 생겼다. 커피 값을 내려야 하나"라는 청취자의 한숨 섞인 고민에는 "이게 내리면 저쪽이 더 내린다. 유지하는 대신 더 맛있게 하는 걸 추천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으로 청취자들이 참여로 이뤄지는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 코너가 진행됐다.

한 청취자는 "이 코너 듣다 보면 느끼는 건데 성대모사는 자신감인 것 같다"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이에 수긍하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 그런 게 성공을 만드는 거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첫 번째 성대모사 신청자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 늦었다."라며 박명수의 명언과 함께 박명수의 팬임을 밝히며 '흑백요리사' 백종원 성대모사를 준비했다.

신청자는 "음음~"이라며 재기 넘치는 웝업 후 "안녕하세요. 백종원입니다. 우리 명수씨 중요한 건 치킨을 어떻게 튀기냐의 싸움이에요. 우리 명수씨 참 좋아하는데 중요한 건 뭐냐면, 호통치는 캐릭터인데 이러면 나중에 맛이 상할 수(?)도 있어요"라며 술술 말을 이어갔다.

박명수는 백종원과 똑닮은 신청자의 목소리에 "연예인 아니에요? 사람이 바뀐 줄 알았다"며 연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떻게 이렇게 잘하냐"는 질문에 신청자는 "제가 연극영화과 출신이다. 이게 군대에서 계속 성대모사를 시키다 보니 늘 수 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신청자도 박명수의 팬이라며 백종원 성대모사를 했다. 박명수의 반응이 탐탁지 않자, 신청자는 갑자기 투애니원의 씨엘을 하겠다며 그녀의 쫀쫀하고 독특한 발음을 성대모사 했다. 신청자의 열정과 달리 목소리가 전혀 씨엘과 닮지 않자 박명수는 '땡'을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CoolFM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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