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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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민재 이런 공포 느꼈나!?…나폴리 선수, 범죄 조직 타깃→"내 차에 위치추적기 숨겼다"

기사입력 2024.10.10 09:48 / 기사수정 2024.10.10 1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SSC나폴리 선수가 또다시 범죄자들의 타깃이 되면서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시간) "나폴리 수비수 주앙 제수스는 자신의 자동차에서 범죄 조직이 숨겨둔 위치 추적기를 발견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센터백 제수스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뛸 때 백업 수비수로 뛰던 선수이다. 2021년부터 나폴리에서 뛴 그는 최근 자신의 자동차에서 위치 추적기를 발견해 큰 충격을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제수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거의 한 달 동안 추적을 받았는데, 오늘 내 차를 훔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또 유리창이 깨져 있는 자동차의 사진도 게시했다.



이어 "토할 거 같다. 오늘 밤에 일어난 일은 장식에 불과하다"라며 "한 달 사이에 차 안에서 무려 5개의 추적기를 발견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범죄자들이 내가 사는 곳을 알고 있다는 사실은 내게 평온함을 가져다 주지 못하고, 불행히도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에서 다시는 안전함을 느낄 수 없을 것 같다"라며 "물질적인 재화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지만 낯선 사람이 개인 소유물을 침해했다는 걸 알게 되면 정말 짜증이 난다"라고 했다.

나폴리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이지만 치안에 관해서 다소 불안하다는 인식이 퍼져있다. 



제수스뿐만 아니라 다른 나폴리 선수들과 감독도 도난 피해를 입었다. 2022-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명장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2021년 10월 차량을 도난 당했고, 스팔레티 감독의 차를 훔직 일당은 경기장 주변에 "당신이 떠나기만 하면 차를 돌려주겠다"라는 걸개를 걸었다.

나폴리 우승 주역 중 한 명이었던 폴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인터밀란)도 지난해 여름 시즌을 마치고 휴가를 보내던 중 자택에 도둑이 들어 귀중품과 20만 유로(약 2억 875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를 포함한 모든 차량들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23시즌 세리에A MVP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2022년 11월 한밤중에 자택에서 자동차를 도난당했고, 김민재 경우엔 아내가 나폴리 포실리포에서 승용차를 도난당하면서 피해를 봤다. 



사진=제수스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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