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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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조관우 '단발머리' 열창, 조용필 "가성 살려라"

기사입력 2011.09.25 21:46 / 기사수정 2011.09.25 21:46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희진 기자] 가수 조관우가 대선배 조용필 앞에서 긴장한 모습으로 명곡 '단발머리'를 열창했다.

25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가왕 조용필이 스튜디오에 전격 출연, 7인 가수들이 '가왕'의 앞에서 7라운드 2차 경연 중간평가 무대를 선보이는 '조용필 스페셜'로 꾸며졌다.

이날 조관우는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미션곡으로 선택해 조용필 앞에서 열창했다.

'단발머리'는 처음 등장했을 당시 신시사이저를 이용, 참신한 사운드를 구현한 곡으로 당시 오빠 부대를 탄생시키며 큰 인기를 끌었던 조용필의 대표곡이다.

조관우는 자신이 부를 '단발머리'에 대해 "미디엄 템포로 가다가 리듬이 빨라지게 될 것이다"며 "하지만 유니송 편곡이 가장 고민이다. 어떻게 할지 아직도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또 원곡과 많이 바뀐 편곡에 대해서는 "원곡 자의 의도를 많이 바꾼 것 같아 사실 걱정했다"고 걱정스런 마음을 털어놨다.

무대에 앞서 조관우는 엄살 캐릭터다운 모습으로 조용필 앞에서 노래를 부를 생각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물만 마셔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노래를 부른 후에도 주눅이 들어서 퇴장한 조관우에 지상렬은 "경찰서에서 조서 쓰고 나온 사람의 모습이다"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곡보다 부드러운 느낌으로 편곡된 조관우의 '단발머리' 무대를 본 조용필은 "이 템포로 할 경우에는 조금 더 자유롭게 해도 된다. 가성이 워낙 좋기 때문에 가성으로 애드리브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조관우를 참 좋아하는데 이번 노래에서는 가성을 얼마만큼 내느냐가 관건이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이에 조관우는 "조용필은 한 시대를 앞서나갔던 음악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내가 이 곡을 대체 어떤 보자기에 쌓아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분과 같은 보자기에 쌀 수는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조용필의 대표곡 미션으로 진행된 이날의 중간평가에서 장혜진은 '모나리자', 조관우 '단발머리', 윤민수 '창밖의 여자', 김경호 '못찾겠다 꾀꼬리', 자우림 '꿈' 인순이, '그 겨울의 찻집' 바비킴, '추억속의 재회'를 각각 선곡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나는 가수다 ⓒ MBC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임희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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