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이창섭, 리메이크곡 '천상연'으로 노래방 인기차트 장악…6개월 원탑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창섭의 리메이크곡 '천상연'이 노래방 인기차트 1위에 올랐다.

8일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는 2024년 9월 기준, 비투비 멤버 이창섭의 '천상연'이 6개월간 노래방 인기차트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상연'은 남성 듀오 캔이 1998년에 발매한 곡을 이창섭이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발매 이후 꾸준히 노래방 인기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TJ미디어에 따르면, 이창섭의 리메이크곡 인기로 인해 원곡인 캔의 '천상연' 역시 지난해 대비 월평균 재생 횟수가 4배 이상 증가했다.

리메이크곡 발매로 인해 원곡이 다시 주목받고, 십여 년이 지났어도 선명한 사운드로 노래를 즐길 수 있는 것에 대해 TJ미디어는 "꾸준한 콘텐츠 고도화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TJ미디어는 7년 전부터 높은 비용을 투자해 과거 사운드 환경에 맞춰 제작된 곡을 현재 상황에 맞추는 '콘텐츠 리노베이션' 작업을 진행해 왔다. 성인 이용자가 자주 찾는 인기곡부터 작업을 시작했으며, 원곡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노래의 맛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둬 콘텐츠의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했다. 이에 4050세대 이용자로부터 사운드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TJ노래방을 찾은 이 모 씨(41)는 "리메이크된 '천상연'을 듣고 어릴 적 자주 부르던 캔 버전이 생각나 노래방을 찾았다"라며, "오래전 발매된 곡이지만 여전히 부르기 좋았다. 이전에 비해 음질이 깔끔해져 기분 좋게 옛 노래를 즐겼다"라고 말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콘텐츠 고도화는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발전된 음향 기술에 맞춰 양질의 퀄리티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TJ미디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