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승연이 오랜 기간 다이어트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tvN '너의 몸소리가 들려'에서는 MC 이승연이 배우 직업을 가진 뒤 꾸준히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게 된 사연을 말했다.
'너의 몸소리가 들려'는 내 몸이 나에게 보내는 건강 경고 '몸소리'를 극복한 스토리텔러의 이야기를 듣고, 과학·의학·경제·역사 등 각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들과 함께 관련 주제에 대해 토론을 펼치는 신개념 건강 지식 토크쇼다.
이날 이승연은 "소소하지만, 제가 쭉 살아오면서 느꼈던 제 이야기다"라고 말을 꺼내며 "제가 1968년 생으로, 56세가 됐다. 직업이 배우면서 방송을 하다 보니 다이어트를 숙명처럼 안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결혼 후 건강 문제에 위기를 맞았다고 말한 이승연은 "아이를 가진 뒤 30kg가 쪘었다. 오렌지 주스가 너무 당겼고, 좋은 음식이라 생각해서 눈 뜨고 날 때마다 주스만 계속 마셨었다. 계속 살이 찌기에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물어보니. 제가 과당이 들어간 주스만 마셨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신 6개월이 넘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30kg가 쪘다. 우여곡절 끝에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를 했는데, 남은 5kg만 빼면 되겠지 했는데 10kg가 다시 찌더라"고 고백했다.
이승연은 "내가 사진을 찍거나 거울을 볼 때는 적당하게 보기 좋은 상태에서 거울을 보니까 내 진짜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충격은 남이 찍어준 사진에서 발견하게 된다. '이게 나야?' 싶더라. 그 때 쇼크가 와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어서 '이제 나이 마흔이 넘었고, 이제 편안한 역할 하려면 이 정도 살은 옵션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살았다"고 밝혔다.
남편의 말을 듣고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는 이승연은 "남편이 '남들은 외모를 준비해놓고 재능이 없어서 고생하는 사람도 있는데, 당신은 재능이 있는데 그 재능을 나가게 하는 창구인 몸관리를 조금 더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지나가듯이 말하더라. 맞는 말인것 같아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얘기했다.
이승연은 "그렇게 운동에 매진했다. 하루에 4시간씩, 복근 운동을 300개에서 많게는 1000개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너의 몸소리가 들려'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