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인사로 일정 기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입장을 아끼던 과거와 다르게 이혼 발표 후 바로 모습을 드러내는 스타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 달 23일 3세 연상인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차민근과 결혼 5년 만에 이혼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배우 수현은 바로 다음날인 24일, 처음으로 출연한 한국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하며 하루 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그는 비비드한 보라색의 원피스를 입고 평소와 다름없는 밝은 미소로 모습을 드러냈고, 개인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지만 첫 한국 영화의 스케줄을 앞두고 사생활이 보도되는 타이밍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이와 관련해 7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현은 "크게 당황하진 않았다"며 "그 타이밍을 제가 정한 건 아니니까 그냥 물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인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영화계의 상황을 언급하며 "저한테는 행복한 과정이고 (다른 배우들) 모두에게도 그럴 텐데, 제 일로 기분이 흐려질 필요는 없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꾸준한 활동을 예고했다.
또한, 지난 5일 티아라 출신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의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2월 결혼해 개인 채널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혼의 일상을 공유해왔으나 4개월 전부터 '이혼설'에 휩싸였던 바 있다.
결국 결혼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각자의 본업에 충실한 모습으로 대중의 응원을 받고 있다.
황재균은 이혼이 알려진 5일에도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임했으며, 지연은 이틀 만인 7일 마카오에서 티아라의 15주년을 기념하는 팬미팅에 참석한다.
어쩔 수 없이 이혼 후 첫 공식석상이라 지연이 이를 언급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연예계에 연이은 이혼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보이는 반면 "요즘 시대에 이혼이 대수인가", "안 맞으면 헤어질 수도 있지" 등의 반응으로 응원도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지연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