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마포, 오승현 기자) 최현석이 안성재 심사위원에게 배신감을 안긴 '마늘 뺀 봉골레'를 언급했다.
7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학민 PD, 김은지 PD를 비롯해 TOP8 셰프들이 참석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은 예능으로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28개국 TOP 10에 올라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최현석 셰프는 안성재 셰프에게 충격을 안긴 '마늘 뺀 봉골레' 실수를 회상했다.
최현석은 "처음 요리가 끝나고 인터뷰를 했다. 느끼하다는 평을 받았었다. 그런데 거기 있는 사람들 중 특히 제 요리 스타일과 제일 정반대인 사람이 안성재 셰프다. 그래서 걱정을 했었고 반감도 있었다. 어차피 길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정말 완벽한 봉골레였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완벽한 레시피를 이야기하며 복기했다. 그런데 마늘을 안 넣었더라. 왜 그 일이 그날 생겼을까"라고 탄식한 최현석은 "제가 방송을 많이 하고 경험을 해도 매순간 요리할 땐 긴장을 한다. 근데 상상도 못했다. 사실 출발했을 때 요리 대가 트리플스타 옆자리였다. 제 자리가 전기가 안 들어왔는데 트리플 스타가 의지하고 있으니 가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그랬었다. 저도 의지하고 있었다. 그러다 마늘을 뺐다"며 요리 전 혼란의 상황이 있었음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일부러 마늘을 안 넣었다면 제가 3일 밤을 못 자지 않았을 거다. 전 이미 마늘을 안 넣었고 맛피아가 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흑백요리사'의 우승자가 가려지는 세미 파이널 2차전 '무한 요리 지옥'과 최후의 2인이 맞대결을 펼칠 대망의 파이널은 8일 넷플릭스에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