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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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챔피언십 선두 장하나, '우즈가 극찬한 골퍼'

기사입력 2011.09.24 17:4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루키' 장하나(19, KT)가 한경챔피언십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장하나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트룬 컨트리클럽(파72/6,712야드)에서 열린 '제33회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하나는 이븐파 216타를 기록한 양수진(20, 넵스)과 유소연(21, 한화)을 1타차로 제쳤다.
 
장하나는 "후반으로 가면서 샷이 너무 안 맞았다. 후반에만 4개의 보기를 쳤는데, 집중력도 떨어지고 홀 길이도 길어서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규투어 시드전 2위를 기록하며 올해 본격적으로 KLPGA 정규투어에 뛰어든 장하나는 초등학교 6학년 재학시절 이미 260야드를 넘나드는 비거리를 자랑했다. 2004년 한국을 방한했던 타이거 우즈는 이벤트 레슨에 참가했던 어린 장하나의 드라이버샷을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아마추어 시절 20승 이상을 거둔 장하나는 올해 신인왕을 노리고 있다.
 
장하나는 "내일 승부처는 후반 16, 17, 18번홀 될 것 같다. 선두에 올랐다고 쉽게 생각하지 않고 차근차근 열심히 경기를 꾸려나가겠다"며 최종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퍼트 난조로 공동 2위로 밀려난 양수진은 "오늘 샷은 정말 좋았다. 타수를 줄일 수 있는 찬스였는데 퍼트가 잘 안 맞았다"고 말했다. 또, 양수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실수를 줄이는 플레이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며 최종라운드에서의 계획을 밝혔다.
 
어제 공동 8위까지 밀려났던 유소연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 공동 2위로 뛰어오른 유소연은  "주어진 조건에서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기다리는 플레이를 하겠다. 찬스는 반드시 올 것이다"며 우승에 대한 열의를 감추지 않았다.
 
한편, 상금순위 1위이자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자리를 유지했던 심현화(22, 요진건설)는 3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218타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사진 = 장하나 (C) KLPGA 제공, 양수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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