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티아라 출신 지연이 전 남편인 프로 야구선수(KT 위즈) 황재균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5일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 역시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을 인정했다. 그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2년 12월 결혼한 지연과 황재균은 약 2년 만에 결혼 생활을 매듭짓게 됐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의 근황에도 이목이 쏠린 상황. 현재 지연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9월 업로드 된 티아라 15주년 팬미팅 프리뷰 영상과 6월 게재된 제주도 브이로그만이 남은 상태다.
지연은 파경설이 불거졌을 때에도 SNS에 황재균과의 결혼식 사진과 커플 사진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혼 사실이 전해진 이날 모두 내렸다.
반면 황재균은 SNS 계정을 삭제한 듯 하다. 현재 그의 계정에 접속하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이들의 파경설은 지난 6월 이광길 해설위원이 부산, 경남권 방송 KNN에서 야구 경기를 중계하던 중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며 사담을 발설한 것이 불씨가 돼, 널리 퍼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 해설위원은 엑스포츠뉴스에 "(두 사람의 소식을) 신문에서 봤다는 이야길 전해 듣고 중계에 들어갔다. 제가 잘못한 거다. 확인도 안 하고 이야기한 거니까"라며 자신의 오해로 인해 두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사과했다.
지연의 전 소속사 대표는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당사자인 지연과 황재균은 한 번도 직접 나서 해명하지 않았다. 이에 측근의 수습에도 두 사람의 파경설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황재균이 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오전 6시까지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황재균이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를 즐기는 모습이 주점 SNS 계정에 올라왔고, 해당 주점이 헌팅포차라는 의혹까지 불거졌으나 헌팅포차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연이 파경설 3개월 만에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에서 결혼반지를 끼지 않은 모습이 포착, 결국 두 사람이 결혼 2년도 채 되지 않아 각자의 길을 걷게 돼 눈길을 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지연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