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정윤서가 유방암 수술 후 건강 관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3일 방송한 MBN '알약방'에는 배우 정윤서가 출연했다.
정윤서는 2002년 데뷔해 출연 작품만 50여 편 이상이다.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조상궁 역으로 활약했다.
정윤서는 40대 중반에 유방암 수술 후 철저하게 갱년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정윤서는 "살다보니 먹거리가 중요하다. 일할 때는 바쁘니 끼니를 거를 때도 있고 사 먹을 때도 있는데 식습관에 안 좋은 거더라. 요즘에는 이렇게 신선한 재료로 몸을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실 암 이력이 있는 환자였다. 40대 중후반 됐을 때 약간 열이 오르고 갑자기 땀도 많이 나고 잠도 못 자고 하는 증상들이 오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너 갱년기 아니냐고 했다. 40대에 무슨 갱년기냐 그러면서 그냥 넘겼다. 그때 가슴 쪽에서 멍울이 만져지는 거다. 병원에 가서 조직검사를 했는데 유방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암수술을 하고 방사선 치료 과정이 끝나고 나서 갑상샘에도 문제가 생기고 살도 너무 많이 찌기 시작했다. 갱년기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된 거다. 그때 생각한 게 갱년기 증상을 미리 알아챘더라면, 갱년기를 미리 관리했더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됐다"라며 건강을 잃고 나서야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찾으며 갱년기를 이기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로빅 줌바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 정윤서는 "갱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하고 있다. 암 병력 이후 우울감도 있고 불면증도 있고 사람들 만나는 것도 힘들었는데 사람들과 웃으면서 운동하고 함성도 지르니 해소되는 것 같다"라며 즐거워했다.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