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D조 예선 3차전에서 카타르를 3-0(29-27, 25-14, 25-1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8강 2차리그에 진출했다.
조 2위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 한국과 카타르는 1세틍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한국이 카타르의 블로킹에 연속 차단되자 박기원 감독은 세터를 한선수에서 권영민으로 교체했다.
한국은 전광인과 김요한의 공격 득점으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카타르는 한국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먼저 20점 고지를 넘었다. 한국은 23-24로 1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렸지만 카타르의 결정적인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27-27의 상황에서 권영민의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경기의 흐름은 한국으로 넘어왔고 카타르의 공격 범실로 1세트를 29-27로 따냈다.
승부처였던 1세트를 따낸 한국은 2세트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권영민의 다양한 토스가 진행되면서 카타르의 블로킹은 무용지물이 됐다.
전광인과 김요한의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린 한국은 2,3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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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