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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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음바페 더비' 이렇게 사라지다니…음바페, 1경기 만에 복귀→그런데 동생에게 이런 일이

기사입력 2024.10.02 04:3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와 동생 에단 음바페의 '음바페 더비'는 성사되지 않을 예정이다. 3주 부상으로 예상됐던 음바페가 단 한 경기 만에 돌아왔으나 동생 에단이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됐다.

음바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일(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LOSC 릴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를 치른다.

원정에 앞서 레알은 릴 원정에 참가할 명단을 공개했다. 놀랍게도 음바페가 포함됐다. 지난 달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경기 후 부상 당한 음바페는 검사 결과 왼쪽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생겨 3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는 괜찮다. 약간의 피로를 느껴 교체했다"고 말했지만 검진 결과 음바페는 결국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단 한 경기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빠르게 회복한 음바페는 릴 원정 출격 명력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상태를 지켜봐야 하지만 음바페가 출전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기에 스페인 현지에서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음바페의 출전은 지난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방출돼 릴로 이적한 동생 에단과 맞붙을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PSG 소속이었던 음바페와 에단은 시즌 종료 후 각각 레알, 릴로 향했다.

음바페와 달리 에단의 재능은 PSG에서 받아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음바페를 따라 레알로 갈 거라는 보도도 있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PSG에서 단 5경기를 뛰고 유소년 계약이 만료된 후 프로 계약을 맺지 못한 음바페는 경쟁팀 릴로 향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과 릴이 맞붙게 되면서 두 형제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스페인 OK디아리오는 1일 "음바페는 매우 좋은 느낌을 받고 있으며 릴에서 열리는 경기 전 훈련 세션에 일부 참여할 예정이다. 그 후 모든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며 "그린라이트가 나온다면 음바페는 출전할 수 있다. 이 경기는 음바페에게도 중요하다. 동생 에단과 맞붙게 되기 때문"이라며 음바페 형제의 대결 성사 여부를 주목했다.



그러나 음바페 더비는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몇 시간 뒤 OK디아리오가 에단의 부상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매체는 "에단 음바페가 부상으로 레알전에 결장한다. 에단의 부상이 확인되면서 릴에서 음바페 형제가 재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음바페는 대퇴사두근을 다쳐 3개월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둘 다 PSG를 떠난 후 경기장에서 서로를 다시 볼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였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기장 밖에서 가족으로서 재회는 이뤄질 예정이다. 매체는 "에단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지만 두 형제는 경기장 밖에서 재회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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