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3 01:28
▲ 데이비스 사형집행, 22년간 결백 주장한 사형수 결국 사형
[엑스포츠뉴스=김은지 기자] 미국 사형수 트로이 데이비스가 결국 사형당했다.
지난 22일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미국 흑인 사형수 트로이 데이비스에 대한 사형이 결국 집행돼 전 세계적으로 사형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데이비스는 9월 22일 낮(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중부 잭슨시에 있는 주교도소 사형집행장에서 침대에 묶인 채 독극물 주사를 맞고 사망했다.
데이비스는 마지막 순간까지 유족들을 향해 자신은 결백하다고 말하며 "사망한 경찰관을 죽인 진범에게는 자비를 베풀어달라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노력을 해달라"고 했다.
지난 1989년 경찰을 권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데이비스는 지난 22년 동안 줄곧 결백을 주장했으며 사형집행 전 연방대법원에 집행 정지 신청을 내기도 했다.
데이비스는 재판과정에서 유죄를 주장했던 목격자들이 말을 바꾸고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포함한 저명인사들이 사면을 호소하며 형집행이 3차례나 연기되기도 했지만 사면 청원이 최종 기각되면서 결국 사형에 처해진 것.
외신은 데이비스의 사형을 비중있게 다루어 각국에 보도했으며 사형제의 존폐 논란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데이비스 ⓒ YTN]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