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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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비 23억' 민희진 발언에 화났다…'성희롱 은폐 주장' 前직원 "나도 이길 것"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9.28 22: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어도어의 전 직원 A씨가 민희진이 강연에서 한 발언에 불쾌함을 드러내며 저격했다.

28일 어도어 전 직원 A씨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아직도 사과 한마디 없었습니다"라며 "민희진은 직장내 성희롱과 괴롭힘 신고를 무마하려고 조사에 개입하고 동의없이 제 카톡을 까발리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뒤에서는 쌍욕을 남발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공개 사과를 요구했더니 돌아온 답변은 제 연봉 공개를 포함해 너 일 못했잖아. 너 하이브니, 너도 술자리 즐겼잖아라는 18장 짜리 모함, 그리고 지난주 부대표가 제게 건 명예훼손 형사고소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본인은 중립을 지켰다느니. 제가 일 못해서 잘린 거라느니 하는 거짓말을 반박당하고선 무시로 일관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수많은 이들이 믿어주고 응원하고 있다는 게 충격적입니다"라며 "적어도 반성은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마치 없던 일처럼 묻어버리고선 본인은 죄 없다고 외치고 측근 부대표는 절 형사고소하고 있는 것을 보니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아 유감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사진을 통해 "조용히 무시하면 없던 일이 되나. 나도 이겨내야겠다"라는 글을 담았다.

앞서 민희진 사내이사는 28일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강연에서 하이브를 상대로 "제가 이길 거라고 왜 장담하냐면, 저는 죄가 없거든요라"라고 했고, 이에 A씨는 "나도 이겨야겠다"라고 강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민희진 사내이사는 "지금까지 소송비에 23억이 나왔다고 밝히며 "대응을 하다 보면 파산하도록 의미 없는 소송을 계속 거는 것" 등의 발언을 했다.

어도어 전 직원A씨는 지난 8월 재직 시절 부대표 B씨에게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피해를 당해 퇴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민희진 이사가 대표일 때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간부에게 경고를 해달라는 하이브의 권고를 거부했다고 주장, '직장 내 성희롱, 괴롭힘 신고 무마' 논란으로 번졌다.

한편 지난달 27일 민희진 전 대표는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어도어는 민 전대표에게 프로듀싱을 계속 맡기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민 전 대표는 독소조항을 주장하며 이를 거부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소속사 어도어 및 하이브에게 "민희진을 25일까지 복귀시켜달라"며 최후통첩을 통보했다. 어도어 이사회는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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