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NCT 도영이 기안84와 친해지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도영이 주변에 감사함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영은 약을 챙겨 먹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도영은 예전보다는 약을 많이 먹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요즘은 필수 영양제만 먹고 있다고 했다.
도영은 지난번 방송 이후 주변에서 약을 너무 많이 먹는다고 걱정을 해줬다며 냉장고 안에 있던 각종 즙도 다 없앤 상태라고 말했다.
영양제로 배를 채운 도영은 감사한 분들에게 선물할 쿠키 굽기에 돌입했다.
도영은 반죽을 하고 모양을 낸 뒤 오븐에 넣어 굽는 과정을 계속 반복했다. 안재현은 도영에게 "이 정도면 공장이다"라고 말했다.
도영은 쿠키를 150개 정도 만들어 총 60상자를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멤버들은 도영을 두고 "무슨 명절음식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했다.
도영은 쿠키를 소분한 뒤 선물상자를 접고 끈을 잘라 손잡이를 만들었다. 도영은 60개나 되는 선물상자를 접고 끈을 자르느라 진땀을 흘렸다.
키는 힘들어 하는 도영을 보면서 "끈이 있는 걸로 하지"라고 안타까워했다.
도영은 쿠키에 커피쿠폰, 비타민, 향초, 네잎클로버까지 5종 세트를 상자에 넣고 스티커로 밀봉을 했다.
도영은 60개의 선물상자를 형 공명에게 빌린 캠핑용 박스에 넣고 자전거를 이용해서 움직였다.
한강공원으로 향하던 도영은 중간에 계단을 만나면서 3차 시도 끝에 자전거를 끌어올리고는 "진짜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
도영은 SM 사옥에 도착해 매니저 제작센터 사무실로 올라가 선물을 전달했다.
도영은 "저희보다 더 바쁘게 일해주시는 분들이 직원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함을 표현하러 왔다"면서 조용히 박스만 건네고 사무실 밖으로 나왔다.
도영은 사무실 밖에서 직원들이 선물을 잘 받고 있는지 지켜봤다.
'내향인' 도영은 "사부작사부작 해서 드린다는 것 자체가 좀 부끄럽다"며 "생색을 내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극I인 도영은 스튜디오에서 친해지기 어려웠던 어색한 멤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박나래와 기안84를 언급했다.
도영은 "나래 누나는 은근히 낯을 가리셔서 그랬다"며 이제는 편하다고 했다.
도영은 기안84에 대해서는 "약간 카리스마 있으셔서"라고 말하며 불편했던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해서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