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2 01:23 / 기사수정 2011.09.22 01:23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각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박종훈 감독의 해임에 관한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러한 글과 의견은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죠.
하지만, 최근 며칠 사이에는 박종훈 감독의 유임에 관한 글이 상당히 많이 늘어났더군요.
해임에 관한 이야기는 상당히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반면 유임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한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봐선 거의 확실한 내용이라고 판단을 하시더군요.
유임에 관한 내용은 “현재 순위인5위를 시즌 끝까지 유지할 경우 유임” 한다는 조건입니다.
LG팬들은 박종훈 감독이 구단 측으로부터 이러한 언질을 받았기 때문에 이미4강 탈락이 확정된 시점에서 신진 세력을 테스트하지 않고 주전 전력을100% 사용해서 매 경기를 총력전으로 임한다는 것이라 주장하시더군요.
확실히 최근의 경기를 보면1군 엔트리에는 포함이 되었지만 거의 경기에 출장을 하지 않는 선수들을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어제5점을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찬규-박현준-이상열-한희 선수를 모두 마운드에 올린 것만 봐도 이러한 유임설이 사실처럼 믿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정적으로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마무리 훈련 및 전지훈련 장소를 잡아놨다는 멘트를 직접적으로 함으로써 유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죠.
해임과는 조금씩 멀어지는 듯한 상황이 되자LG팬들은 “정말 유임이 된다면 내년 팀을 갈아타겠다.” “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아직도 모르는 구단이 너무나 답답하다.” “구단주는 성적은 관심이 없고 그냥 자기 말만 잘 듣는 감독을 원하는 것 같다.”
“이제는 구단주도 사장도 전부 믿을 수가 없다. 다 한통속으로 자기네들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야구단을 관리하는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이면서 박종훈 감독의 유임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터뜨리더군요.
개인적으로도 박종훈 감독의 유임은 뜯어 말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렇다고 내부 인사의 승진은 더더욱 말이 되지 않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일부LG팬들이 말씀하시듯 “정치 트윈스”라 조롱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구단이 얼마나 쇄신을 할 지 걱정부터 앞서는 것은 사실이네요.
아무쪼록 하루 빨리 팀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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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종훈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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