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DK 파비안과 BTD 미풍이 'PMPS 3' 페이즈2 1, 2위 소감을 전했다.
크래프톤은 9월 21일과 22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PMPS) 2024 시즌 3' 페이즈 2 경기를 진행했다.
페이즈2의 모든 매치를 마친 결과, 디플러스 기아(DK)가 9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리스타트 비티디(BTD)는 97점으로 2위, 베가 이스포츠(VEGA)는 96점으로 3위, 농심 레드포스(NS)는 90점으로 4위, 대전 게임 피티(GP)는 86점으로 5위에 올랐다.
이 다섯 팀은 순위에 따라 '파이널 포인트'(파이널의 최종 결과에 합산되는 포인트)를 획득했다.
경기 이후 미디어 인터뷰에는 1위 팀 디플러스 기아의 '파비안(FAVIAN)' 박상철 선수(이하 DK 파비안)와 2위 팀 리스타트 비티디의 '미풍(m1pung)' 송건우 선수(이하 BTD 미풍)가 참가했다.
먼저 이들은 페이즈 2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DK 파비안은 "우승한 것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 다만, 운이 좋았던 것은 실수가 잦았다는 이야기고 그에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BTD 미풍은 "1점 차이로 2위를 한 것에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매치가 있었던 만큼, 그때 더 집중하고 실수를 줄였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진 페이즈2. 두 팀은 2일 차 다섯 번째 매치 이후 팀원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DK 파비안은 "저희가 항상 하던 구도에서 딱히 진 적이 없었던 만큼, 무조건 우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팀원들에게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BTD 미풍은 "다른 팀들에게 쫓기기보다는 우리가 할 플레이만 제대로 하고 점수 신경 쓰지 말고 좋은 경기 만들자고 얘기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페이즈에 다소 발동이 늦게 걸린 DK. 파비안은 "1일 차에 평소보다 움직임이 소극적이었다.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BTD는 페이즈1 4위, 페이즈 2 2위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미풍은 "스크림 때는 성적이 잘 안 나와 걱정도 컸는데 페이즈 1, 2의 성적이 생각보다 좋아 팀원들 모두 기분은 좋다"라며 "아쉬운 부분도 있는 만큼, 더 준비해 페이즈 3에서는 더 나은 성적을 거두자는 마인드다"라고 말했다.
페이즈2까지 마친 결과, 파이널에서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펼칠 4강팀은 누구로 보는지 궁금했다. 이에 관해 질문하자 DK 파비안은 "디플러스 기아(DK), 디알엑스(DRX), 농심 레드포스(NS), 그리고 지금 잘하고 있는 리스타트 비티디(BTD) 이렇게 네 팀을 꼽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BTD 미풍도 이 의견에 동의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DK 파비안은 "페이즈2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페이즈 3와 파이널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BTD 미풍은 "우리 팀이 이번 시즌 처음 올라온 신생 팀이지만, 다른 프로 팀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파이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아마추어 팀 최초로 우승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겠다.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PMPS 2024 시즌 3'는 매 대회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공식 유튜브,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PMPS 2024' 관련 상세한 정보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