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가 이혼 위기에 놓였다.
22일 방송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예고편에는 로버트 할리가 등장했다.
로버트 할리는 2019년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후 방송에 복귀했다.
결심 의자에 앉은 로버트 할리는 "사실 사건 때 우리 아내가 이혼할 거로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아내는 "가끔 자다가 벌떡 일어날 때가 있다. '왜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지? 안 했으면 훨씬 더 좋아졌을텐데. 왜 이렇게 일을 만들었냐'라고 정말 따지고 싶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로버트 할리는 "그런데 그 일에 대해 가족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라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가 어디 가냐고 물어도 "신경 쓰지마"라는 답만 돌아왔다. 아내와 아들은 회피하는 로버트 할리에게 불만을 가졌다.
아내는 "이러니까 우리가 안 맞다"라며 소리쳤다. 묵묵부답이던 할리는 "우리가 이렇게 사는 거 이제는 지겹잖아"라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내가 계속 참으면서 살 필요가 있냐. 모든 것이 무너졌다"라며 고민했다.
로버트 할리는 "우리 인생이 망했어. 나 때문이야"라고 말했고 아내는 "얘기 좀 들어보라고"라며 폭발했다. 할리는 "그때 이혼하자고 하지 왜 안 했냐.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생각 안 하려고 해도 생각 난다.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결정하는 게 낫지 않을까. 이 사람과 헤어지는구나. 내가 남편 없이 살 수 있을까. 그냥 내 눈앞에서 안 보였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