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참시' 덱스가 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일상을 전하며 과거 아찔했던 충돌 사고 순간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1년 만에 '전참시'에 돌아온 덱스와 금의환향한 파리 올림픽 2관왕 유도 선수 허미미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덱스는 UDT 동기가 있는 헬스장에 출근, 마라톤과 등산을 합친 트레일 러닝 대회 참가를 위해 트레이너와 고강도 운동을 시작했다.
본격 대회 준비에 돌입한 덱스는 투혼을 발휘하며 벤치 프레스 120kg에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해 웃음을 유발했다.
자존심 회복이 필요해진 덱스는 트레이너에게 자신의 주종목인 복싱 대결을 제안했다.
그는 연달아 명치컷을 날리는 등 심상치 않은 복싱 실력으로 참견인들을 놀라게 했고 트레이너 역시 헤드기어까지 벗어 던지며 스파링에 임했다. 끝내 유혈 사태까지 벌어진 두 사람의 한판 승부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런가 하면 덱스는 트레일 러닝 대회를 위해 트레이너와 강원도 태백으로 향했다.
그 과정에서 덱스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탈바꿈한 12년 된 중고차를 공개해 눈길을 고정시켰다. 한 번도 새 차를 구매한 적 없다던 덱스는 차량 구매비용보다 유지비가 더 많이 든다고 밝혔다.
덱스와 트레이너는 하이패스가 안 되는 차이지만 통행권을 직접 뽑는 낭만을 즐겼고, 차량 블루투스 오류에 낯빛이 바뀐 모습으로 참견인들을 폭소케 했다.
덱스는 "이제는 새 차를 사도 될 것 같은데 왜 안 사냐"고 묻는 홍현희에게"가성비를 포기 못하겠다"면서 과거 오토바이 트랙에서 있었던 사고를 전했다.
오토바이도 전손되고 후행 바이크와 충돌하는 큰 사고에도 덱스는 당황하지 않고 조심히 트랙 뒤로 몸을 숨겼다.
덱스는 "후방 주시를 전혀 못 하고 들어가서 순전히 제 실수였던 사고다. 바이크 슈트와 헬멧 덕분에 많이 다치진 않았지만 처음에 쓰러졌을 땐 정신이 없어서 손가락 개수부터 셌다"며 충격적인 일화를 밝혔다.
또 "제가 프로에 대한 결핍이 있는 것 같다. 제대한 이후에 이 직업을 선택했지만 이 분야에서 프로는 조금 먼 것 같다 싶다. 항상 그런 결핍이 있었다. 그래서 허미미 선수가 부러웠다. 한 분야에서 톱을 찍으신 분 아닌가. 그래서 끝으로 내몰렸을 때 비로소 내가 되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덱스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57㎏급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허미미가 유도 국가대표이자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김지수와 경북 문경을 찾아 일상을 보내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