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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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인간 세상 온 살인지옥 재판관이었다 [종합]

기사입력 2024.09.21 23:35 / 기사수정 2024.09.21 23:3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오나라가 박신혜에게 살인자의 낙인을 찍는 실수를 저질러 벌을 받았다.

21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1회에서는 유스티티아(오나라 분)가 바엘(신성록)에게 벌을 받아 강빛나(박신혜)의 몸으로 인간 세상에서 살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빛나는 칼에 찔려 사망했고, 죄인 분류 시스템 오류로 살인지옥에 가게 됐다. 유스티티아는 "판사님이 어쩌다 여길 오셨나? 난 살인자 전담 재판관이야. 여기는 살인자만 들어올 수 있는 법정이고"라며 밝혔고, 강빛나는 "난 사람을 죽인 적이 없어. 난 살인자 아니야. 아니라고. 억울한 사람 말도 들어줘야지. 왜 내 말은 듣지도 않고"라며 당황했다.



그러나 유스티아는 강빛나에게 살인자의 낙인을 찍었고, 이때 바엘(신성록)이 나타나 "거짓지옥에서 벌을 받아야 할 죄인이 하마터면 살인자의 낙인이 찍혀 게헨나로 보내질 뻔했다"라며 호통쳤다.

바엘은 "유스티아는 인간 세상으로 가서 살인을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고 용서받지도 못한 죄인 10명을 심판하고 그들의 목숨을 거둬 지옥으로 보내라. 기한은 1년이다. 너의 모든 임무는 너의 잘못된 판결로 큰 피해를 입을 뻔한 그자의 몸에 들어간 상태에서 수행되어야 한다. 그자의 삶을 그대로 살며 너의 임무를 완수하라.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넌 죽는다"라며 지시했다. 결국 유스티티아는 강빛나의 몸으로 살게 됐다.

또 강빛나는 한다온(김재영)의 재판을 진행했고, "지난번에 독직 폭행으로 재판받았었죠? 오늘도 변호인 없이 혼자네요? 이유가 뭐예요?"라며 질문했다.

한다온은 "저는 제가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변호 받을 필요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정의가 살아있다면 법이 절 지켜줄 거라고 믿습니다"라며 주장했고, 강빛나는 "피고인 검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얘기해 보세요"라며 못박았다.

한다온은 "그때 저는 시민을 폭행하고 도주하던 용의자를 쫓던 중이었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강빛나는 "그래서 그놈은 어떻게 됐어요?"라며 피해자에 대해 물었다.

한다온은 "재판까지 갔는데 가벼운 벌금형으로 풀려났습니다. 칼을 발로 찰 때 손을 맞아서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라며 털어놨고, 검사는 "주장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피해자가 제출한 진단서를 참고해 주십시오"라며 만류했다. 

강빛나는 "드러눕기만 해도 끊어준다는 전치 2주 진단서요? 정밀 검사 결과는 왜 첨부하지 않았습니까? 얼마나 다쳤는지 자세히 보고 싶은데요. 경찰이 철갑 두른 소나무도 아니고 칼 들고 달려드는 새끼한테 그럼 뭘 어떻게 했어야 한단 말이에요? '칼 좀 주십시오' 부탁이라도 했어야 돼요? 아님 그냥 칼 맞고 국립현충원에 묻혔어야 되나? 그게 과잉 진압이면 검사님도 과잉 기소하신 거죠"라며 일침을 가했다.

강빛나는 "그놈 엄마가 PTL 그룹 회장이에요. 저 검사님 장인어른의 대학 동창. 과연 법정에서 법에 대한 예의를 안 지키는 게 저일까요 아니면 검사님일까요?"라며 폭로했고, 한다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한다온은 강빛나를 찾아갔고, "제가 왜 무죄인지 궁금해서요. 판사님께서 제 억울함에 공감해 주셔서 감동받았습니다"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강빛나는 "누구 마음대로 감동을 받아? 난 억울한 사람들의 사연 따윈 관심 없어요. 공감도 안 되고. 내가 왜 형사재판부 판사라는 직업을 좋아하는지 알아요? 나쁜 놈들을 아주 많이 만날 수 있거든요. 지옥에 떨어져 마땅한 것들. 그러니까 고마워할 필요 없다고요. 난 그저 죄를 짓고도 반성하기는커녕 뻔뻔하게 구는 인간들이 역겨웠을 뿐이니까"라며 독설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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