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1인자' 다운 타격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대호는 20일 사직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의 알찬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1회말부터 '타점 본능'을 드러냈다. 1번 전준우가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2번 김주찬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롯데는 1사 2루 찬스를 얻었다. 이어 손아섭의 적시타가 터졌고 롯데는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계속 되는 1사 1루의 상황, 이대호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쳤고 발 빠른 손아섭은 그 사이 홈에 쇄도해 득점했다.
주자가 없을 때는 직접 밥상을 차리기도 했다. 이대호는 바뀐 투수 송은범과 6구째까지 가는 승부 끝에 결국 우전안타를 때려내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홍성흔의 안타, 강민호의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무사만루에서 대타로 나선 박종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이대호는 홈을 밟았다.
현재 타격 1위(0.365)와 타점 1위(108개), 최다안타 부문(169개)까지 3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는 이날 경기로 타율과 타점을 또 한 번 올렸다.
한편 SK에 5-4로 승리한 롯데는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사진 =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