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SNL 코리아'가 패러디한 일반인 유튜버들이 입을 열었다.
최근 유튜버 류스펜나는 그는 'SNL 코리아'에 대해 '제 채널이 계속 언급되는 그 프로그램'이라고 언급하면서, 레퍼런스를 제외한 부분이 전부 다르다고 생각했기에 그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제 채널을 모르시는 분들이 그 콘텐츠와 제 채널이 언급되는 것을 보시고 제 이미지가 그 캐릭터처럼 생각되는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이렇게 언급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저는 약 7년동안 계속 제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는 개인 유튜버일 뿐이고 노출이 있는 패션을 좋아하지만 성적으로 어필이 되지 않으면서 패션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스스로를 설명했다.
이어 "저는 그 프로그램의 캐릭터처럼 성드립등을 일체 사용하지도 않으며 사적인 공간에서도 오히려 그런 단어들에 거부감있는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류스펜나는 '렌탈남친' 시리즈를 일본의 특이한 문화를 보여주기 위한 콘텐츠로 시작했으며 콘텐츠 외 개인적인 연락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무 잘못도 하지않은 일반인 유튜버를 괴롭히는 행동이 과연 유명 프로그램에서 꼭 해야하는 일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해당 유튜버를 패러디한 'SNL 코리아'를 꼬집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는 배우 전종서가 출연해 '유토쨩 키우기'라는 코너를 선보였다. 일본인 남자친구를 사귀거나, 일본의 문화를 패러디한 영상으로 류스펜나, 짜잔씨, 토모토모 등이 언급됐다.
앞서 유튜버 짜잔씨 역시 '언급이 정말 많았던 모 프로그램에 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SNL 코리아'에 대해 언급했고, "사실 그녀는 그 영상을 보고 기분이 나쁘다기보다 아무 생각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 영상을 그녀와 아주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의연하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류스펜나의 글에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 피해에 유감", "따끔하게 얘기해줘서 속 시원하다", "일반인 희화화는 위험한 일", "진짜 풍자해야할 것을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쿠팡플레이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