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트로트 스타들이 다양한 변신을 통해 활동 영역을 확장, 다채로운 매력으로 많은 사랑받고 있다.
먼저 최근 새 미니 앨범 '빠라삐리뽀'를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과 수록곡 '자야자야 홍자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수 홍자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홍자의 이번 신보 '빠라삐리뽀'는 새 소속사 토탈셋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자 1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컴백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곡 '빠라삐리뽀'는 신나고 경쾌한 댄스 트로트 장르의 노래, 그동안 정통 트로트에 특화된 구수한 매력의 '곰탕 보이스'라 불리며 큰 사랑받은 홍자의 색다른 변신이 돋보인다.
경상도 지방에서 '가볍게 한 잔 하자'라는 뜻의 '빠라삐리뽀'에 맞춰 귀엽게 포인트 안무를 더한 무대 역시 눈길을 끈다. 변신이 돋보이는 컴백과 관련해 홍자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제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평소 무대에서 보여진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홍자의 맑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갈증이 컸다"고 설명하기도.
'자야자야 홍자야'는 홍자가 직접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실물 깡패" "감성도 깡패" "마음은 착해" "며느리로 삼고 싶대요" 등 홍자 스스로 표현한 위트 가득한 가사가 재미를 더하고, "자야자야 홍자야"라 반복하는 구절은 중독성을 자아내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가수 영탁은 아예 댄스곡으로 컴백했다. 최근 발표한 새 미니 앨범 타이틀곡 '슈퍼슈퍼(SuperSuper)'는 영탁만의 힘차고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댄스 장르의 곡.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재, 긍정적이고 위로를 안겨주는 가사가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무대 위 히어로로 변신한 영탁의 힘차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 동작이 보는 재미까지 배가시킨다.
영탁은 이번 신보에서 댄스 타이틀곡 '슈퍼슈퍼'를 비롯해 트로트, 발라드, 브릿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가득 채우며 '올라운더 뮤지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이번 앨범 트랙 모두 자작곡으로 싱어송라이터 역량을 마음껏 분출, '믿고 듣는' 영탁이 곧 장르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은 최근 신곡 '백야'를 발표하며 음악적 행보를 활발하게 펼치는 동시에 라디오 DJ부터 예능,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메인 DJ로 활약하며 고품격 목소리로 매일 오후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편안하고 친근한 진행을 더해 청취자들의 큰 호응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최근 JTBC '아는 형님'을 비롯해 MBC '복면가왕'과 MBN '언포게터블 듀엣'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남다른 입담과 화끈한 리액션 그리고 박학다식한 면모까지 뽐내며 손태진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SBS Entertainment 유튜브 콘텐츠 '백년매일손님'에서 임하룡의 사위 도전기를 보여주는 등 웹 예능에서의 활약도 눈에 띈다. 개인 유튜브 채널 역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 앞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로 손태진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가수 김나희는 최근 시티팝 장르의 신곡 '투나잇(tonight)'을 발표하며 트로트 이미지를 벗고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완벽하게 변신,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송민경은 'EDM 트로트' 여신으로 등극, 지난해 발표한 싱글 '큰거온다'를 시작으로 '머선일이고' '진있다멋짜' 최신곡 '껐다 켜'까지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구축하는데 성공하며 다방면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각 소속사,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