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여배우의 사생활' 이수경이 두 썸남 사이 최종 결정만을 남겨뒀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여배우의 사생활'에는 이수경과 강호선이 엄보람의 등장 이후 다시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카페 데이트 후 숙소로 돌아와 술을 마신 두 사람. 취기가 오른 강호선은 "보고 싶었다. (누나는) 아무것도 몰라. 애야 애. 나는 오늘 얼굴이 보고 싶었다. 데이트하고 잠깐 헤어졌지 않나. 그러고 나서 다시 보기를 기대했다고"라며 직진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관심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 알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강호선은 대답하면서 알아가는 사람인데 질문을 안 한다"라며 두 사람이 그간 친해질 수 없었던 이야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걸 이해하는 데 이틀 걸렸다. 우리가 왜 안맞는지 이제 알았다. 이유를 알았으니 이제 맞춰갈 수 있는 거다. 표현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강호선은 "나는 솔직히 누나가 좋다. 좋은데 부담 주기 싫어서 말하면 '연인이다' 이런게 아니다. 그냥 누나가 좋다"고 고백하자 이수경은 눈물을 흘렸다.
강호선은 "아무리 우리 대화에서 문제가 생겼다 한들 나를 진심으로 챙기는 게 느껴졌고 그냥 내가 3~4일 봤을 때 이 사람은 나와 오래 보겠구나 느꼈다"라며 같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거의 오열하는 이수경에 강호선은 휴지를 챙겨주며 "이럴 때 보면 동생 같다, 아기 같다. 못생겨지려고 한다"라며 놀렸다. 그러면서도 이수경을 품에 안고 다독였다.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강호선은 다음 날 아침에도 부지런히 일어나 이수경과의 복숭아 농장 데이트를 하게 됐지만, 5시까지 문경으로 오라는 엄보람의 전화에 급하게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강호선은 이수경을 문경에 데려다 주면서도 "어제 카페에서의 대화가 되게 큰 변화인 것 같다. 되게 인위적이다가 갑자기 말을 더 하고 싶은 거다"라며 "이 기분을 계속 유지하고 싶긴 하다. 그런데 곧 끝나는 게 너무 아쉽다"라고 계속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문경의 한 양조장에 도착한 이수경은 "와이너리 투어를 해보고 싶었다"라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엄보람은 빗속에서 우산을 이수경에게 기울이는 등 젠틀한 모습을 보였다.
예고편에서 강호선은 이수경에게 "서울에서도 한번 나의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다"라고 선언했고, 이수경은 엄보람에게 "좀 알아가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하자 엄보람은 "아쉽다"고 답했다.
이어 버스정류장에서 "이게 맞는 걸까"라며 안절부절하는 이수경의 모습이 이어졌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