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여배우의 사생활' 이수경이 강호선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여배우의 사생활'에는 이수경과 강호선이 심야 데이트에 나섰다.
강호선은 "왜 이렇게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냐"라며 "대화하는 게 오랜만인 것 같다. 하루 만인데. 이리 불렸다 저리 불렸다 예쁘면 힘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같이 오고 싶은 곳이 있었다"라고 하자 이수경은 "어떻게 그새 알았냐. 여자 친구랑 왔구만?"이라고 떠보자 강호선은 "세 시간 전 준비했다"라며 데이트에 앞서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 강호선은 엄보람의 등장에 위기감을 느낀 것.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 강호선은 커플 머그컵을 꺼내 "여기에 마시자"라며 선물했다.
앞선 아로마 데이트를 언급하게 된 강호선과 이수경. 이수경은 "계속 얘기하는 게 근처 사는 사람처럼 물어보지 않았나. 깊이나 내용이. 그래서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질문 젠가를 통해 서로에게 질문을 나눴다. 이수경이 썸남의 등장에 동요가 있었다는 강호선에 이수경은 "기분 좋다"고 이야기했다.
강호선은 "아무 생각 안 할 줄 알았냐"고 묻자 이수경은 "서로 너무 챙겨주길래 베프인 줄 알았다. 너무 평온해서 그런 줄 알았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사람이구나 느꼈다"고 답했다.
이야기를 꽃피운 두 사람은 숙소로 돌아가 술을 마셨다.
숙소에서 강호선은 "보고 싶었다. (누나는) 아무것도 몰라. 애야 애. 나는 오늘 얼굴이 보고 싶었다. 데이트 하고 잠깐 헤어졌지 않나. 그러고 나서 다시 보기를 기대했다고"라며 저돌적인 플러팅에 나섰다.
그러면서 "나한테 관심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 알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강호선은 대답하면서 알아가는 사람인데 질문을 안한다"라고 이수경에게 직진했다.
이어 "그걸 이해하는 데 이틀 걸렸다. 우리가 왜 안맞는지 이제 알았다. 이유를 알았으니 이제 맞춰갈 수 있는 거다. 표현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강호선은 "나는 솔직히 누나가 좋다. 좋은데 부담 주기 싫어서 말하면 '연인이다' 이런게 아니다. 그냥 누나가 좋다"고 고백하자 이수경은 눈물을 흘렸다.
강호선은 "아무리 우리 대화에서 문제가 생겼다 한들 나를 진심으로 챙기는 게 느껴졌고 그냥 내가 3~4일 봤을 때 이 사람은 나와 오래 보겠구나 느꼈다"라며 같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계속 우는 이수경에 강호선은 휴지를 챙겨주며 "이럴 때 보면 동생 같다, 아기 같다. 못생겨지려고 한다"라며 놀렸다. 그러면서도 이수경을 품에 안고 다독였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