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유튜버 짜잔씨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SNL 코리아'에서 자신을 패러디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짜잔씨는 15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언급이 정말 많았던 모 프로그램에 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짜잔씨는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짜잔씨는 "그녀는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내용인 즉슨 어느 한 영상을 두고 사람들 사이에서 그녀가 거론됐다는 것"이라며 "그녀는 황급히 전화를 끊고 부디 욕만 아니길 바라며 파리처럼 빌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영상을 본 그녀는 아주 잠시동안 생각에 잠겼다"며 "사실 그녀는 그 영상을 보고 기분이 나쁘다기보다 아무 생각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 영상을 그녀와 아주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공주의 품격"이라고 말한 짜잔씨는 "논란은 뒤로 하고 그녀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고 말았다. 바로 그녀를 좋아해주고 신경써주는 작은 아기새같은 존재들이 많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짜잔씨는 해결책을 생각해냈다며 "앞으로 아름답고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어야겠다고"라며 "올해도 이제 3개월 밖에 남지 않은 이 시점. 그녀는 그녀를 기다리는 아주 작고 어여쁜 아기새들에게 최고로 아름다운 것들만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짜잔씨는 Y2K 향수를 느끼게 하는 영상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유튜버로, 구독자 43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6' 1회에서는 배우 전종서가 호스트로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토짱 키우기'라는 제목의 코너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BJ 과즙세연의 만남 등을 패러디했다.
그런데 해당 코너를 통해 짜잔씨를 희화화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고, 일각에서는 아예 그를 조롱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와 관련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자 짜잔씨가 직접 영상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짜잔씨는 최고의 공주", "의연하게 대처했네", "영상 특이한데 영상미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짜잔씨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