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전국노래자랑'에 KBS 출연자들이 총출동해 한가위 웃음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추석 특집-별의 전쟁'에서는 현재 K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총 13개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앞서 화제가 됐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박명수와 지상렬, 정준하부터 '미스터 라디오'의 윤정수와 남창희, '개그콘서트' 개그맨부터 시사평론가 배종찬까지 다양한 KBS의 주역들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미스터 라디오'의 윤정수와 남창희, 쇼리는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로 첫 무대에 올랐으나 부족한 실력으로 단숨에 '땡'을 당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축하 무대로 박현빈과 린, 신유 등이 올라 트로트 무대를 꾸몄다.
또한 '살림남'의 이민우 가족은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조카와 손주 역시 무대 아래에서 가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민우는 '홍도야 우지 마라'를 가족과 함께 맛깔나게 소화하며 아이돌 다운 매력을 전했다.
이어 박명수와 정준하, 지상렬은 팀명 '지하수'로 출전했다. 지상렬은 "추석에는 유기견처럼 혼자 있는다"며 "저는 안간건 아니고 언젠가 잔치국수 한번 하지 않겠냐. 인연이 언제 올지 웨이팅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저희가 최우수상 정도는 기대할 수 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박현빈은 "지금까지 눈에 띄는 출연자가 없었다. 이번에 감동을 주는 무대를 기대하겠다"고 했다.
이에 팀 지하수는 영탁의 '찐이야'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후에도 다양한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끝으로 시상의 순간이 됐고, KBS 성우팀과 '사당귀' 박명수 지상렬 정준하가 인기상을 받았다. 정준하는 "저희가 최우수상 받을 줄 알았다. 인기상 받을 줄 몰랐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최우수상은 '개그콘서트' 팀에게 돌아갔고, 회식비 200만원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사진 = K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