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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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연예인 아니라면서…"제작진 압박, 방송 끝까지 할 것" [종합]

기사입력 2024.09.14 15:3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어쩌면 연예인보다 더 큰 영향력과 인기를 가진 외식 경영인 겸 방송인 백종원이 방송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1일 백종원이 심사위원으로 나오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유명, 무명 셰프들 총 100명이 대결한다.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에 처음 발을 들인 백종원은 "넷플릭스로 한식을 조명하면 더 영향력이 있겠다"며 한식을 알리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시작했던 것과 다르게 촬영하면서 출연자들의 깊이를 발견한 백종원은 회식을 할 때마다 제작진에게 "이거 살릴 수 있어?"라는 말로 압력을 가했다고 고백하기도. 



특히 이날 백종원은 안대를 쓰고 음식을 평가하는 행위를 '미친 짓'이라고 표현했는데, 이게 아니었다면 안성재 셰프와 싸웠을 거라고 짐작했다. 

그는 "카메라가 있어서 (안 셰프의) 멱살은 잡을 수 없었다. 편집을 어떻게 할지 방송국을 믿을 수 없다"며 "온순해 보이지만 고집이 엄청나다"고 안성재에 대해 말했고, 안성재는 "백 대표님이 카메라가 꺼지고 '젊은 사람이 유도리(융통성)가 없냐'고 하더라"고 농담 섞어 폭로했다. 

방송인의 면모를 드러낸 백종원은 그동안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패커', '장사천재 백사장' 등의 예능으로 꾸준히 TV에 모습을 비췄던 바 있다. 방송이 본업이 아닌 백종원은 이날 '방송 출연으로 발생하는 이미지 소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백종원은 "제가 연예인도 아니고, 큰 잘못을 하지 않는 이상,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는 컨설팅, 맛집이나 지역 소개 등 여러 개가 있다. 저는 끝까지 할 거다"라고 방송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그는 "어느 순간 음식 방송이 많이 없어졌는데 음식과 관련 있든 아니든 자꾸 방송에 나와서 음식에 대한 홍보가 됐으면 좋겠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말미에 백종원은 재방송을 탓하며 "참고로 방송 많이 안 한다. 오해하지 마시고 '백패커' 하나 하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외국에 알리는 거라 다르지 않냐. 핑계도 많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백종원은 '골목식당'을 통해 인연을 맺어 프랜차이즈에 성공한 '연돈 볼카츠'의 점주들이 허위 매출로 계약했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후 "방송할 시간에 매장에 신경써라"는 말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고 고백했던 백종원, 화제성으로 인한 논란 발생 및 이미지 소비를 무릅쓰고 TV 출연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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