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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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꼬였다" 랜더스에 반갑지 않은 비, 13일 LG-SSG전 우천 취소→24일 재편성→9월 8연전 편성 [문학 현장]

기사입력 2024.09.13 17:33 / 기사수정 2024.09.13 17:33

9월 13일 문학 LG-SSG전이 우천 취소로 24일 예비일로 재편성됐다. 문학, 김근한 기자
9월 13일 문학 LG-SSG전이 우천 취소로 24일 예비일로 재편성됐다. 문학,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문학, 김근한 기자) SSG 랜더스에 결코 반갑지 않은 비가 됐다. SSG가 LG 트윈스와 올 시즌 최종전 우천 취소 여파로 9월 막판 8연전 일정을 받아들였다. 

9월 13일 문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LG의 시즌 최종전이 우천 취소됐다. 

이날 오전부터 수도권 전역에 내린 비로 SSG랜더스필드 그라운드는 일찌감치 물바다가 됐다. 이날 저녁까지 비 예보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문학을 찾은 박종훈 경기감독관은 오후 4시 15분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우천 취소된 13일 경기는 24일 예비일로 재편성될 예정이다. 

SSG는 이날 우천 취소와 24일 경기 재편성으로 9월 막판 8연전 일정을 받아들였다. 9월 19~20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21~22일 수원 KT 위즈전,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24일 문학 LG전, 그리고 25~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으로 이어지는 8연전 일정이다.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무사 2루 SSG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자 이숭용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무사 2루 SSG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자 이숭용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이숭용 감독도 9월 막판 순위 싸움 분위기 속에서 생긴 8연전 편성에 한숨을 내쉬었다. 13일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우리에게 반갑지 않은 비다. 8연전 편성이 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꼬였다. 4일 휴식 뒤 등판을 최대한 피하려고 했는데 고민을 더 해봐야 할 듯싶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선발진에서 송영진의 활용 폭을 더 늘리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감독은 "송영진 선수의 컨디션이 좋아서 계속 선발로 쓰려고 한다. 이번 주 일요일(15일) 삼성전에서도 우천 취소와 관계 없이 송영진을 선발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다. 오원석 선수가 송영진 선수 뒤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오원석 선수를 향후 다시 선발로 쓸지를 상황을 또 지켜보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SSG는 지난 12일 박시후를 말소한 자리에 투수 정동윤을 등록했다. 이 감독은 "정동윤 선수를 직접 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1군에서 볼까 싶어서 올렸다. 미국 유학을 다녀왔고, 2군에서도 퍼포먼스가 좋다고 보고를 받았다. 1군 무대에 한 번이라도 서면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마운드 위에서 피하지 않는 투구를 보고 싶다. 절박하게 파이팅 있는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SSG는 13일 경기에서 우천 취소가 없었을 경우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지명타자)-하재훈(중견수)-이지영(포수)-오태곤(1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세울 계획이었다. 이날 SSG 선발 투수였던 앤더슨은 14일 문학 삼성전 선발 마운드에 다시 오를 예정이다. 

1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SSG 이숭용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SSG 이숭용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문학,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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