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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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LG, 이제는 자체 육성이 필요한 때

기사입력 2011.09.20 08:25 / 기사수정 2011.09.20 08:25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올 시즌도 가을 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LG.

지난 4년 간 정말 꾸준히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 상승을 꾀했습니다. 하지만, 그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 뿐 절대적으로 팀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되진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도 타 팀의 투수들을 트레이드로 영입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일시에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물론, 단기간에 어느 정도 가시적인 효과는 보여주기 위해서는 트레이드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트레이드 때문에 이번에는 팀 내부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대상은 역시나 2군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는 하위픽, 신고 선수, 재활 선수 등입니다.

이들의 목표는 단 한 가지, 1군 진입입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트레이드가 반복이 되면서 2군에서 땀 범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은 본인의 의지와는 별개로 1군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박탈 당하게 되는 것이죠.

때문에 이들의 사기도 '야구를 해야 하는' 동기부여도 날이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1군과 2군을 왔다갔다하며 1군 붙박이를 노리는 선수들도 있지만 이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인원이고 대부분의 선수들은 2군에서만 지내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현재 LG 2군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현재 2군 퓨쳐스 리그에서 상당히 괜찮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LG 선수들도 있기 때문이죠.

다만, 1군의 높은 벽 때문에 기회 조차 부여 받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FA, 트레이드를 통한 당장의 전력을 추가하는 것 보다는 이제부터라도 자체 육성을 통해 '순혈팜'을 더욱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느 기사의 제목처럼 지금의 LG는 외인구단에 가까우니까요.[☞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정주현 ⓒ 엑스포츠뉴스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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